힘의체계
피지컬 상태 장부의 작동 법칙과 대가
주인공 이은우에게 발현된 '피지컬 상태 장부'는 자신을 포함한 인물들의 신체 상태를 직관적인 수치로 가시화하는 이능이다. 관절 마모도, 근육 피로도, 특정 행동 시 영구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 등이 실시간 퍼센티지(%)로 허공에 뜬다. 은우는 이 장부를 통해 최적의 신체 효율을 연산하며 부상 확률 0%의 기적적인 스케이팅 루트를 설계한다. 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넘는 초인적 움직이를 실행할 때마다 장부는 무서운 수준의 '환상통(Phantom Pain)'을 실시간 피드백으로 은우의 뇌에 주입한다. 뼈가 으스러지고 인대가 끊어지는 듯한 정신적 충격을 버텨내지 못하면 정신이 붕괴하며, 장부 관리 실패 시 누적된 미세 피로가 일시에 폭발해 즉각적인 선수 생명 단절로 이어진다.
힘의체계
동료 싱크로 및 마모도 분산 법칙
이은우의 피지컬 장부가 지닌 핵심 확장 기능이자 제약이다. 은우는 과거의 부상 트라우마 때문에 상대와 강하게 충돌하는 플레이를 극도로 꺼린다. 이를 극복하고 골을 넣기 위해서는 동료들을 방패이자 창으로 삼아야 한다. 은우가 동료를 장부에 '동기화 소속'으로 등록하면, 그들의 실시간 무릎 관절 평점과 어깨 마모 상태를 읽어낼 수 있다. 은우는 마모도가 한계에 달한 동료에게는 패스하지 않고 체력이 보존된 동료에게만 링크를 열어주며, 이를 통해 팀 전체의 부상율을 완전히 통제한다. 다만 동기화 인원이 늘어날수록 이은우의 뇌가 감당해야 하는 연산 제어 과부하와 환상통의 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지역
은반 위의 콜로세움, 전국의 빙판과 목동 링크
고등학교 아이스하키 리그가 치러지는 주 무대이다. 특히 혹독한 추위와 칼날 같은 한기로 가득 찬 목동 아이스링크는 모든 고비의 시작이자 끝이다. 하키는 전신을 던지는 바디체크가 허용되는 폭력적인 빙판 위의 전투다. 이 차가운 은반 위에서 이은우는 상대 수비진의 경로를 빙판 위의 마찰력과 각도로 치환해 시각화한다. 은우에게 빙판은 난폭한 몸싸움의 공간이 아니라, 장부가 실시간으로 붉은색(부상 위험 구역)과 푸른색(안전 가속 구역)으로 그려주는 3차원의 기하학적 체스판이다.
세력
눈물 겨운 언더독, 송원고등학교 하키부
과거 고교 전국구 강자였으나 현재는 재단 지원 축소와 에이스 부재로 몰락한 팀이다. 예비 장비조차 부족해 테이핑으로 연명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수들은 패배감과 부상의 두려움에 짓눌려 있다. 거칠고 투박한 하키로 일관하며 부상이 끊이지 않던 이곳에 이은우가 합류하며 변화가 시작된다. 은우는 개인 플레이 대신 장부를 통해 팀원들의 피로 상태를 파악하며, 부상 위험이 가장 낮은 팀원에게 자로 잰 듯한 최적의 패스를 찔러 넣는 플레이를 주도한다. 이를 통해 깨진 유리조각 같던 팀원들은 점차 하나의 유기적인 기계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한다.
세력
빙판 위의 포식자, 한성고등학교 하키부
대기업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으며 초호화 훈련 시설에서 완성된 괴물들의 집단이다. 리그 최고 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레이 스타일은 '크래시 하키(Crash Hockey)'라 불릴 만큼 무자비하다. 규칙의 테두리 안에서 상대의 몸을 짓부수고 멘탈을 꺾어놓는 물리적 압박이 주특기다. 특히 그들의 홈 링크는 다른 고교생들에게 '도살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압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은우가 가진 물리적 트라우마를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흔들 수 있는 전술과 피지컬을 보유한 최강의 적대 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