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체계
리얼리티 디버거와 뇌용량 과부하
물리 및 디지털 영역에 존재하는 모든 우주 법칙과 네트워크를 소스코드로 변환하여 조작하는 미지의 컴파일러 능력이다. 백진서의 망막에 현실은 코드로 투사되며, 그는 오류를 고치는 '디버깅' 형식으로 물질의 성질을 전환하거나 무에서 자산을 창조한다. 소지 자산은 실시간으로 '경영 대장 시스템'에 기록되어 절대 수치로 확인 가능하다. 다만 강력한 힘에는 냉혹한 한계가 존재한다. 백진서의 뇌가 감당 가능한 연산 장치(RAM)의 한계는 최초 약 16GB에 불과하며, 무리한 현실 변조 코드를 주입하면 연산 속도가 지연되다 결국 일시적인 뇌 마비 혹은 최근 몇 시간 동안의 기억을 완전히 상실하는 치명적인 연산 과부하가 동반된다. 이에 따라 그는 매 순간 최적의 자원 효율을 극한으로 계산해야만 한다.
기타
초이성적 실리 계약주의 규칙
백진서가 지배하는 테크 제국이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표준 규칙이다. 여기에는 국가 단위의 연민이나 애국심, 인도주의적 호소 따위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아무리 국가가 파멸에 직면한 순간이라도 백진서는 무료 지원이나 희생을 거부한다. 철저히 비용 대비 효율을 수치화한 초고액의 계약 문서만을 들이밀 뿐이다. 계약서에 명시된 서비스 이용료를 1초라도 연체하거나 조건 조항 중 단 하나라도 임의로 위반하는 상대는 즉각적인 '연결 차단(Connection Timeout)' 대상이 된다. 국익이라는 허울 아래 백진서의 독창적 가치를 가로채려던 기존 정치인과 자본가들은 이 비정하고도 빈틈없는 코드식 계약 규칙 앞에서 철저히 파멸했다.
지역
'넥서스' 테크 제국
백진서가 미래온 그룹과 세계 국가들의 견제를 막아내기 위해 구축한 절대적인 물리 기반 기술 영토이다. 일반적인 국가나 자치령이 아닌, 백진서가 전 세계 요충지에 직접 매입해 설치한 초대형 친환경 데이터 요새, 극자외선(EUV) 반도체 생산용 클린룸 공장, 독점식 해저 광케이블의 융합체다. 넥서스는 백진서가 조작한 초현실적 양자 보안 코드로 요새화되어 있어 외부의 침투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오직 계산된 시스템 최적화와 이익 산출을 위해 구동되며, 국가 법률조차 백진서가 이 영토에서 생산하는 핵심 칩셋과 망 제어권의 독점적 힘 앞에 굴복하여 사법 불침투 영역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세력
미래온(Mirae-On) 그룹의 착취 방식
아시아 전역의 통신 인프라, 클라우드 서버망, 금융 전산망을 완벽히 독점하고 있는 초거대 카르텔 기업이다. 이들의 권력은 국가 행정력마저 능가하며, 유망한 벤처기업이나 프리랜서 개발자들의 고효율 소스코드를 전매특허 소송과 협박으로 강제 탈취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주인공 백진서 역시 미래온의 하청업체에서 죽도록 야근하다 핵심 배포 시스템을 빼앗기고 용도 폐기당했던 피해자 중 하나다. 미래온은 독점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사설 블랙 테크 부대와 로비스트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백진서가 디버깅 시스템을 각성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자 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몰아가며 그의 시스템 소스를 강취하기 위해 정부 부처까지 배후에서 조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