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본주의적 생명 거래 법칙
이 세계관에서 의술은 숭고한 구도가 아닌 냉혹한 등가교환의 상업 행위다. 백현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정면으로 기만하며, 환자를 '수명과 지분을 매개하는 자원'으로 정의한다. 난치병 환자를 치료해 살려내는 대가로 그들이 보유한 거대 지분을 양도받거나, 대기업의 후원 채권을 포섭하는 '적대적 집도'가 의료계의 새로운 물리적 법칙으로 작용한다. 인류애를 앞세우는 위선적인 의료 학회와 정쟁파 의사들은 실질적인 생존 숫자와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백현의 사기적인 금융 의료 공격 앞에서는 주주총회 의결권을 빼앗기며 무력하게 무너진다.
세력
백강 메디컬 그룹과 의료 독점 카르텔
대한민국 최상위 0.1%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독점하며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거대 의료 재단. 단순한 병원을 넘어 의료 기기 국산화, 제약 바이오, 실버타운 등 의료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해 조 단위의 가치를 창출한다. 현 이사장 백강현의 야욕 아래, 병원의 가치는 오직 주가와 지분, 그리고 수익성 높은 VVIP 유치로만 평가된다. 자신들의 추악한 비리를 덮기 위해 천재 의사 하백현을 허위 의료 사고로 모함해 철저히 매장하려 했으나, 도리어 백현의 압도적인 집도 실력과 자본 투자 유치에 의한 적대적 M&A 위협에 전전긍긍하게 된다.
지역
정선 세라 병원: 유배지에서 발원한 복수의 성지
강원도 정선의 퇴락한 광산촌 인근에 위치한 백강 메디컬 그룹 산하의 규격 외 2차 병원. 메디컬 그룹의 권력 싸움에서 패배하거나 상부의 지시를 거스른 의사들이 좌천되는 '의사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장비는 낙후되었고 응급 환자의 대다수는 인근 카지노의 신용불량자나 독거노인들이다. 하지만 하백현이 이곳으로 유배되듯 내려온 이후, '생명 계달 시스템'을 활용한 신천지적 수술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 정재계 VVIP들이 전용기를 타고 스스로 찾아오는 기이한 의료의 메카가 되며 백강 메디컬을 무너뜨릴 금융 결사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한다.
힘의체계
AR 생명 계달 시스템과 생명 포인트
하백현의 시야에만 영사되는 초자연적 계량 시스템.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 추적하여 사망 확률(%), 미세 출혈점, 최적의 수술 경로를 계량화한다. 핵심은 '생명 포인트'이다. 죽어가는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살려낼 때 획득하는 이 포인트는 백현의 손상된 운동 신경을 일시적으로 복구하거나 신체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성공률 0%에 수렴하는 불가능한 집도를 강행할 경우, 시스템은 강제로 백현의 잔여 수명을 차압하거나 오른손 손가락의 미세 신경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마비시키는 가혹한 대가를 요구하여 그의 육체를 서서히 갉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