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체계
인과율 채무와 영구 포맷
독점 상점에서 자원을 구매하면 일종의 '인과율 채무' 상태가 된다. 채무가 발생하면 시스템은 해당 구역의 현실 에너지 밀도를 강제로 끌어올리며 제한 시간을 카운트다운한다. 기한 내에 지정된 던전의 핵심 연산 구조(코어)를 파괴하여 에너지를 반환하지 못하면, 채무가 발생한 해당 행정 구역 전체의 시공간 연산 데이터가 우주 시스템에 의해 '영구 포맷(지워짐)'된다. 인류 사회의 물리적 영토가 우주 지도에서 완전히 소멸하는 최악의 패널티로, 주인공은 상점을 이용할 때마다 목숨을 건 던전 돌파를 강제당한다.
세계관
종말의 던전과 우주 수확 알고리즘
서울 상공에 거대하게 개방된 던전들은 자연 유발된 재앙이 아니다. 고차원 우주 질서가 하등 문명의 행성 자원을 효율적으로 수확하기 위해 설계한 정교한 엔트로피 역전 알고리즘이다. 던전은 인간의 감정과 생명력을 정제된 순수 고밀도 에너지원인 '칼로리 데이터'로 변환하여 상위 차원으로 송신한다. 이로 인해 던전이 공략되지 않고 방치될수록 지구 전체의 엔트로피 붕괴가 가속화되며, 종말의 예정일이 엄습해 온다. 인류는 단순한 몬스터 사냥꾼이 아닌, 우주적 도축 시스템에 저항하는 가축의 처지에 가깝다.
힘의체계
시스템 독점 상점과 에너지 앵커 법칙
상위 우주 개척 시스템과의 불법 라이선스 계약으로 강도진만이 접속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인프라 상점이다. 고대 문명의 설계도, 인과율을 조작하는 대적 개념 무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사기적인 성능에 대응하는 철저한 등가교환 법칙이 존재한다. '에너지 구매력 고정 앵커' 시스템으로 인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소지한 던전 코어의 실질 칼로리 변환율에 비례해서만 화폐 가치가 연동된다. 또한 상점에서 고성능 거래를 완료할 때마다, 현실에 넘쳐나는 에너지가 주변 괴수들에게 강제 주입되는 '부하 피드백'이 발생하여 몬스터들이 이성을 잃고 폭주한다.
세력
앱솔루트 오더 (Absolute Order)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결성된 초법적 질서 결벽 의회 세력이다. 이들은 단순한 광신도 집단이 아니라 극단적 수준의 공리주의와 엘리트주의로 무장한 초정밀 연산가들이다. '완벽한 통제 하에 인권과 자유를 박탈하면 인류 생존 확률이 90%에 수렴한다'는 연산 결과를 신봉한다. 이를 위해 던전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생존 가치가 떨어지는 하위 10%의 인구와 약자들을 사전에 합법적으로 격리하고 말살하는 '인적 청소'를 정의라 믿는다. 주인공 강도진의 존재를 효율적인 계획 수립의 최대 방해 요소이자 규격 외 바이러스로 판단하고 배제하려 한다.
지역
방주 구역 '세이프존(Safe-Zone)'
강도진이 우주 상점에서 구매한 '태초의 영토 진흙'과 '엔트로피 감쇄 벽' 설계도를 바탕으로 구축한 인류 최후의 완벽한 안전 영역이다. 이 구역 내부에서는 고차원 수확 시스템의 감시 및 간섭이 무력화되며, 외부에서 발생하는 부하 피드백의 폭주 영향도 받지 않는다. 물과 식량이 완벽히 자체 정화되어 무한히 순환되는 구조로, 강도진이 구상하는 '단 한 명의 무고한 유실도 없는 오아시스'의 실체다. 하지만 이곳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하급수적인 데이터 칼로리가 계속 투입되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