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체계
기억의 붕괴 증후군(메모리 코렙스)
능력자가 과도하게 기억을 추출하면 발생하는 신경학적 질환. 초기 증상은 자신의 기억 일부가 흐릿해지는 것. 중기에는 거울을 봐도 얼굴이 낯설고, 타인의 기억 속 자신의 모습과 현재의 자신이 다르다고 느낀다. 말기에는 '누가 나인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의료 기구에서는 이를 '고급 정신분열증'으로 진단하지만, 실제로는 신경계의 신원 붕괴 현상이다. 제니시스는 이 증후군을 의도적으로 유발해 능력자들을 통제하고, 증상이 심해진 자들을 '폐기'한다.
기타
사회 규칙과 기억의 법칙
기억이 증명이 되는 사회에서, 법정에서 제출되는 증거는 더 이상 물증이 아니라 '기억 증언'이다. 이준호 같은 능력자는 범죄 수사에서 최고의 도구이자 가장 위험한 존재다. 공식적으로는 경찰청 특수 수사부가 능력자를 관리하지만, 실제로는 제니시스가 모든 능력자의 활동을 추적한다. 기억을 팔면 법적 책임이 없지만, 기억을 '위조'하거나 '강제 추출'하면 사형에 해당한다. 따라서 모든 거래소 거래는 법 밖에서 일어난다. 일반인들은 자신의 기억이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없고, 조작된 기억이 '진실'이 된다. 이것이 제니시스의 완벽한 통제 체계다.
힘의체계
기억 관리 체계(메모리 아키텍처)
도시 지하의 '기억 거래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비공식 경제 체계. 기억을 추출해 팔고, 위조된 기억을 삽입해 정체성을 조작하는 산업이 존재한다. 능력자들은 의뢰인의 기억을 열람하거나 제3자의 기억을 강제로 추출해 판매한다. 고객층은 범죄자(증거 인멸), 재벌(비밀 보호), 망각을 원하는 자들(트라우마 제거)이다. 이 체계 뒤에는 '프로젝트 제니시스'라는 정부 산하 비밀 기구가 있으며, 그들은 기억 기술을 전국민 감시와 정체성 통제에 악용해왔다.
힘의체계
기억 열람 능력(메모리 프로브) - 골든핑거의 규칙
뇌신경과학자 박충준의 실험으로 탄생한 능력. 접촉자의 뇌파에 침투하여 대상의 기억을 직접 체험하고 추출할 수 있다. 시각·청각·촉각·감정·통증까지 완벽하게 재현되어 구분 불가능한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대가는 가혹하다: 능력 사용 시마다 사용자의 기억 일부가 희미해지고, 타인의 기억 편집증이 자신의 뇌에 침착된다. 과도 사용 시 자아 경계 붕괴, 현실감각 박탈, 자신이 누구인지 상실하는 '메모리 붕괴' 상태에 빠진다. 능력자는 자신의 기억이 오염될수록 타인의 기억이 더 선명해지는 역설적 구조 속에서 산다.
세력
주요 세력: 프로젝트 제니시스와 대항 세력
【프로젝트 제니시스】: 국가 정보기관 산하의 은폐된 신경과학 부서. 기억 조작 기술을 개발·완성해 정치적 반대자, 위험 인물, 실험 대상자들의 정체성을 재구성해왔다. 박충준이 이 프로젝트의 수석 과학자였으며, 그의 아들 이준호는 통제 대상이자 실험 성공 사례다. 【기억 저항군】: 제니시스의 실험에서 탈출한 피해자들과 양심 있는 과학자들로 구성. 조작된 기억을 되돌리고 피해자들의 진정한 정체성을 복원하려 한다. 이들은 준호를 구하려 하지만, 동시에 그를 이용하려는 세력도 있다. 【기억 거래소의 암흑 상인들】: 제니시스와는 독립적으로 기억 거래 사업을 운영하는 범죄 조직. 정부 기구보다 더 교활하고 직접적이다.
지역
핵심 지역: 도시의 신경 네트워크
【지하 기억 거래소】: 도시 지하철 폐선 구간에 위치한 불법 시장. 기억을 추출·판매·위조하는 암흑 경제의 중심. 준호가 의뢰를 받고 기억을 파는 장소. 【제니시스 본부 - 백두 연구소】: 겉으로는 국립 신경과학 연구소이나 실제로는 기억 조작 실험실. 준호의 아버지 박충준이 이곳에서 실험을 진행했고, 현재도 준호의 기억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지다. 【준호의 거주지 - 도시 변두리 낡은 아파트】: 격자 무늬 창문, 낡은 냉장고, 기억 추출 장비가 숨겨진 방. 그의 유일한 안전지역이지만, 동시에 감시당하는 감옥이다. 【메모리 클리닉 - 은폐된 의료 시설】: 기억 조작 수술을 받는 장소.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모든 능력자들이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