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차익거래와 연금술 독점 동맹
아카데미 기득권은 던전에서 생성되는 통화와 부산물을 독점하여 하위 계층의 숨통을 조이고 있었다. 강현우는 회귀 지식을 활용해 무력 투쟁 대신 철저한 금융전과 세력 간의 차익거래를 유도해 기득권의 자금을 말려버린다. 특정 던전의 드랍 패턴 왜곡을 통해 질서 원탁이 독과점하고 있던 원자재의 가치를 순식간에 폭락시키고, 자신들만이 유통할 수 있는 아르케 엘릭서의 공급망을 통제함으로써 원탁의 국고를 파산 상태로 몰아넣는다. 총장 기사단이 검과 창을 들고 올 때, 현우는 시장 가격 변동표와 독점 계약서로 그들의 영토를 압류한다.
힘의체계
심연의 이중 상태창과 침식의 인과율
세계의 근간을 해킹하는 '심연의 이중 상태창'은 인과의 에러를 강제 적용하는 절대적인 힘이다. 사용자는 타인의 고유 스킬을 일시 강탈하거나, 특정 영역에 한해 질량, 중력, 마력 전도율 등 물리 법칙을 전면 왜곡할 수 있다. 그러나 에러가 실체화될 때마다 사용자에게 '심연의 침식도'가 누적된다. 침식이 임계점에 달하면 눈앞이 검게 물드는 실명, 아군조차 적으로 인지하는 광증, 극심한 영혼 마모 등의 대가가 엄습한다. 이를 억제하는 유일한 방편은 최고 난이도 던전에서 극소량만 정제되는 '아르케 엘릭서'뿐이며, 이 때문에 무한히 은둔하려는 주인공의 계획은 끊임없는 엘릭서 조달과 재화 획득의 강박으로 이어진다.
지역
그레이 가든 (그늘진 낙원)
아카데미 최후방에 위치한 폐쇄 구역이자 거대한 마력의 사각지대. 과거 마력 폭주로 오염되어 누구도 찾지 않는 버려진 대지였으나, 강현우가 시스템 에러를 이용해 물리 법칙을 개조한 뒤 최고의 영지로 탈바꿈한다. 외부에서는 맹독의 소용돌이와 환각의 장벽이 치는 지옥으로 보이지만, 내부 경계를 통과하는 순간 비옥한 인공 태양과 풍요로운 자원을 누리는 유토피아가 펼쳐진다. 현우가 목숨을 걸고 구축한 '가장 안락한 드러눕기 전용 침대'이자, 기득권의 효율 정제 학살을 피하기 위해 도망친 피난민들에게는 유일무이한 최후의 방주다.
세력
성운 켄타우리아의 질서 원탁
제국과 아카데미를 지배하는 기득권 연합체로, 효율과 완벽한 보존을 기치로 내건 '질서 결벽증' 집단이다. 이들은 다가오는 대멸망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구호라는 명목하에 전 인류의 90%인 평민과 약자, 무능한 헌터들을 체계적으로 정제하여 폐기하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한정된 자원을 가치 있는 가문과 영웅들에게 집중해야 인류의 종 보존이 가능하다는 지극히 산술적이고 잔인한 판단 아래 움직인다. 마물의 침공보다 일목요연하고 기계적인 학살을 저지르는 인류 최대의 위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