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결핍의 미각 공명과 영지 정화
제과 장부를 통해 만들어진 디저트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손님의 결핍된 마음과 상호작용하는 감정 정화 매개체다. 슬픔에 찬 자에게는 안정을 주는 '눈꽃 설탕 쿠키'를, 분노로 가득한 마족에게는 화를 가라앉히는 '수플레 글라세'를 먹여 그 마음속 마기와 절망을 정화한다. 이 과정에서 흡수된 정화 에너지는 제과 장부의 마력 계산 과정을 거쳐 엘도라도 영지의 얼어붙은 대지로 흡수된다. 이 마력 환원 현상 덕분에 척박하던 영지의 흙이 녹아내려 비옥한 농토로 변하고,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상주의 온기가 감돌기 시작한다.
힘의체계
영혼의 제과 장부와 마법 레시피
‘영혼의 제과 장부’는 에일린의 영혼에 각인된 신비한 마법 장부이다. 손님이 제과점에 들어서면 그들의 정신적 결핍과 슬픔, 갈망의 수치가 시각화되며, 이를 치유할 맞춤형 ‘마법 레시피’를 제안한다. 디저트를 판매해 얻은 마진과 손님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엘도라도 영지의 영토가 정화되고 결계가 강화된다. 하지만 가혹한 대가도 존재한다. 마법 레시피에 필요한 특수 재료는 오직 정당한 노동이나 모험의 대가로만 획득해야 하며, 손님의 영혼에 깃든 어둠과 마기가 깊을수록 디저트를 제작할 때 에일린 본인의 생명 마력이 소모되어 극심한 피로와 뼈가 시리는 한기를 겪게 된다.
지역
혹한의 변방, 엘도라도 영지
대륙 최북단에 위치한 엘도라도 영지는 일 년 내내 눈보라가 몰아치는 척박한 땅이다. 식량난이 끊이지 않아 '대륙의 버려진 무덤'이라 불렸으며, 이전 영주들의 사치와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파산 직전에 몰렸다. 설상가상으로 마왕군 침공의 최전선에 노출되어 언제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비극적인 영지였다. 그러나 에일린이 이곳에 디저트 점포인 '안식의 단향'을 열기 시작하면서, 혹한의 공기가 따스한 달콤함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현재는 마왕군과 인간이 공존하는 대륙 유일의 비무장 '디저트 성지'로 급격히 재건되고 있다.
세력
마왕군 '단것 수호대'
본래 엘도라도 영지를 몰살하라는 명을 받고 파견된 마왕군의 군단장과 간부들이다. 오랜 전쟁과 잔혹한 마기 과부하로 인해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져 있던 이들은 에일린의 마법 디저트를 맛본 후 영혼의 허기를 채우게 된다. 영지를 파괴하는 대신, 영지 경계면에 주둔하며 에일린의 디저트를 정기적으로 사 먹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에일린의 레시피에 깐깐한 독설을 내뱉는 '디저트 악플러'처럼 굴지만, 제과점이 다른 마족이나 부패한 황실 가문에 의해 위협받을 때면 비밀리에 연합하여 침입자를 쓸어버리는 영지의 든든한 비밀 수호 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