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규칙
스트리밍 생태계와 수익 사이클
2030년대, 개인 스트리머는 플랫폼의 알고리즘에 완전히 종속된다. 조회수가 낮으면 추천 피드에서 사라지고, 광고 수익은 미미하며, 후원금도 팬덤이 없으면 0이다. 준호처럼 3개월간 조회수 30인 스트리머는 '좀비'나 다름없다. 그러나 한 번 입소문을 타면 급속도로 성장한다. 준호의 던전 영상은 '뭔가 이상한데 설명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중독시킨다. 채팅창에는 진짜 던전이 보이지 않지만, 준호의 반응과 행동만으로 무언가 초현실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직관적으로 느낀다. 이는 알고리즘의 '미스터리 콘텐츠' 선호도를 극대화하며, 준호의 채널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기타
채팅 반응과 공명의 메커니즘
준호의 귀에는 채팅이 특별하게 들린다. 평범한 메시지 '머야 이거', '대박', '뭐하는 거야'는 던전 내에서 마치 음성 가이드처럼 변환된다. 이는 순전히 우연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감정 에너지가 '공명'을 통해 던전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채팅이 많을수록 준호는 더 명확한 힌트를 받는다. 시청자들이 두려워하면 던전은 더 어려워지고, 흥분하면 준호는 더 강해진다. 이는 '집단 무의식의 투표'이며, 관찰자들이 설계한 것이다. 준호가 알지 못하는 사이, 그는 이미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들의 반응이 그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
힘의체계
던전 스캔 시스템과 공명 능력
오직 이준호만 감지 가능한 '레이드 던전'은 현실 곳곳에 숨어 있으며, 스캔 시스템으로 포탈 위치와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다. 핵심은 '공명' 능력으로, 스트리밍 채팅의 무작위 메시지들이 던전 공략 힌트로 변환된다. 채팅이 많을수록, 시청자의 감정이 격할수록 신호가 명확해진다. 대가는 치명적이다: 던전에 진입한 순간 완전 클리어 전까지 탈출 불가능. 중단 시 '안개'에 갇혀 영원히 방황하게 된다. 또한 매번 던전을 시도할 때마다 신체 일부가 '로딩 상태'로 변한다(반투명, 움직임 둔화, 통증 없음). 스트리밍을 끄면 공명 능력이 완전히 차단되어 능력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는 준호를 방송에 중독시키는 구조적 함정이다.
세계관
세계 뒤의 진실: 관찰자들과 시험
일반 대중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던전은 실제로 존재한다. 이는 '관찰자'라 불리는 초월적 존재들이 인류의 진화를 테스트하기 위해 만든 것. 준호의 시스템은 무작위 선택이 아니라, 관찰자들이 '스트리밍'이라는 현대적 매개를 통해 인류의 집단 무의식을 던전 공략에 활용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의 채팅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일종의 '투표'이며, 그 투표가 던전의 난이도와 메커니즘을 실시간으로 변화시킨다. 준호가 깰수록 관찰자들은 더 강한 던전을 보낼 것이고, 궁극적으로 인류 전체가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지역
핵심 지역: 준호의 원룸, 스튜디오, 그리고 던전들
준호의 원룸은 첫 던전이 나타난 곳으로, 일상 속 가장 안전하면서도 위험한 공간이다. 여기서 준호는 매번 스트리밍을 켜고 던전에 진입한다. 강남역 지하상가 스튜디오는 준호가 팬들을 만나고 협력 스트리머와 콜라보하는 공간. 점점 더 많은 '비정상적' 일들이 여기서 일어난다. 던전들은 준호의 시각에만 보이는 포탈로, 지하철역, 빌딩 옥상, 공원, 심지어 사무실 화장실 등 일상의 모든 곳에 나타난다. 각 던전은 난이도가 다르며, 준호를 깰수록 더 복잡하고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변한다. 마지막 던전은 '서울 지하 5층'이라는 불가능한 공간에 있을 것이다.
세력
주요 세력: 관찰자, 시스템 사용자들, 은폐 조직
관찰자들은 초월적 존재로, 직접 개입하지 않고 던전과 시스템을 통해 간접 조종한다. 이들의 목적은 인류가 '스트리밍과 집단 무의식'을 통해 진화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것. 시스템 사용자들은 역사 속에서 '영웅'이라 불린 사람들로, 준호 이전에도 여럿 존재했다. 그들은 대부분 죽었거나 사라졌다. 은폐 조직 '넥서스'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소수 집단으로, 던전 사용자들을 추적하고 제거하려 한다. 그들은 세상이 이 '게임'의 존재를 알면 안 된다고 믿는다. 준호의 스트리밍이 번질수록 넥서스의 관심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