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현실적 지배계약과 멘탈 통제 시나리오
이 세계관의 에이전트 비즈니스는 도덕이나 의리가 아닌 철저한 수치적 이익 배분 계약으로 굴러간다. 한준우는 신인 선수들이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칠 대상이 아닌, 언제든 이탈할 수 있는 불완전한 인간임을 알기에 '지배 계약'을 설계했다. 선수의 연봉 지분을 조교하듯 단계적으로 묶어두는 록인(Lock-in) 조항과, 선수의 심리적 불안을 조작하여 에이전트 없이는 야구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정밀한 '멘탈 통제 시스템'이다. 선수를 감싸주는 부모가 아니라, 선수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생사를 결정하는 냉혹한 지배자로서 군림하기 위한 사회적 규칙이다.
세력
메이저리그 에이전시 카르텔, '빅 3'
메이저리그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거대 자본 에이전시 연합체. 이들은 구단 수뇌부와의 은밀한 이면 합의, 메이저 언론사들을 동원한 여론 조작, 고교 및 대학 유망주 원천 독점 계약을 통해 자신들만의 견고한 신인 수급 카르텔을 구축했다. '빅 3'는 무명 에이전트가 뛰어난 신인을 발굴하면 온갖 로비와 계약 위반 소송을 걸어 선수를 강탈하고 파멸시킨다. 세이버메트릭스 통계를 자신들의 이익에 맞춰 왜곡하는 등 야구판을 거대한 금융 자본 시장으로 타락시킨 주범들이다.
지역
라스베이거스 윈터 미팅과 백룸(Backroom)
매해 12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단장들과 초거대 에이전트들이 모여 수십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공식 전장. 하지만 진짜 거래는 호텔의 화려한 연회장이 아닌, 소수의 권력자만 드나들 수 있는 지하 '백룸'에서 밀실 협상으로 이루어진다. 이곳에서는 선수의 가치뿐만 아니라, 구단 간의 드래프트 픽 거래, 구장 건설 이권,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지급되는 막대한 규모의 언더테이블 머니가 오고 간다. 한준우가 카르텔을 부수고 자신의 제국을 증명해야 할 최종 결전지이다.
힘의체계
스카우팅 원장(Scouting Ledger)과 등가교환 법칙
한준우만이 독점하는 '스카우팅 원장'은 타깃 선수의 미래 메이저리그 누적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부상 리스크 및 적정 몸값을 실시간 시각화 장부로 투사한다. 하지만 이 사기적인 시스템은 대가 없이 작동하지 않는다. 원장의 통계 수치를 갱신하거나 강제로 미래를 준우에게 유리하게 조율하기 위해서는 '등가교환식 포인트 기회비용'을 즉각 지출해야 한다. 이 비용은 준우가 소유한 에이전시의 실제 자본금 잔액에서 삭감되거나, 소속 선수 중 한 명의 건강 지표(부상률 상승)를 담보로 지불된다. 유망주 한 명의 커리어를 구원하기 위해 다른 유망주의 건강을 팔아넘겨야 하는 잔혹한 이지선다가 이 힘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