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백송고 야구부와 학부모 카르텔
명문으로 불리는 백송고등학교 야구부는 내부적으로 유력 인사 및 기업인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부모 카르텔'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 이 카르텔은 감독과 유착하여, 자신들의 자녀를 명문대 특기자 전형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경기 라인업과 투수 등판 일정을 조작한다. 재능은 있지만 배경이 없는 비주류 선수들은 상위 포식자 자녀들의 전공 실적을 돋보이게 해줄 '소모품'으로 분류되어 혹사당한다. 회귀한 이준은 이 철저한 착취 구조 안에서 자신의 부채 상환 시간을 지키기 위해 카르텔의 강압적 등판 및 출전 요구를 영리하게 전면 거부한다.
기타
구질 유도와 심리 유도 법칙
이 세계에서 야구는 단순한 피지컬 게임이 아닌 고도의 심리 물리 구도다. 타격 회계 장부는 완벽한 타격 지점을 제시하지만, 투수가 실투하거나 이준이 원하는 구질을 던지게 만드는 것은 오직 이준의 몫이다. 이준은 타석에서 배트박스 발 위치를 1cm 옮기거나, 오픈 스탠스 모션을 취해 투수의 심리적 약점을 자극한다. 상대 투수가 폭발하며 자신 있게 결정구를 던지는 바로 그 찰나, 이준은 원하는 구속과 궤적의 투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담장 밖으로 보낸다. 이는 맹목적인 시스템의 수혜가 아닌 투수를 사냥하는 두뇌파 홈런왕의 방식이다.
힘의체계
타격 회계 장부와 피로도 부채 체계
이준이 소유한 '타격 회계 장부'는 투수가 던진 공의 구종, 회전수, 궤적을 뇌내에서 실시간 수치로 연산하여 100% 확률의 홈런 스위트스폿을 시각화한다. 최적의 임팩트를 위해 이준의 근섬유와 신경을 강제로 오버클럭하지만, 이 한계 돌파는 '피로도 부채'라는 잔액을 남긴다. 장부에 기록되는 부채 수치는 단순한 피로가 아닌 인대와 관절의 미세 손상이다. 지정된 D-Day 기한 안에 완벽한 휴식과 전문적인 스포츠 재활로 부채를 '상환'해 0으로 만들지 못하면, 과거 이준의 커리어를 끝장내었던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즉각 도래한다.
지역
지하 제2체력단련실과 아레나 맥스
카르텔의 감시가 닿지 않는 백송고 제2체력단련실은 이준이 타격 장부의 수치를 정밀 정돈하고, 부채 도래일을 조율하기 위해 극비리에 활용하는 통제실이다. 한편, 야간의 백송고 담장 너머에 위치한 사설 전문 재활센터 '아레나 맥스'는 이준이 야구부의 압박을 피해 부채를 상환하는 유일한 성채다. 이준은 이 두 곳을 넘나들며 낮에는 고교 카르텔의 혹사 압박에 맞서 기량을 증명하고, 밤에는 자신의 붕괴해 가는 육체를 소수점 단위로 케어하며 한계를 늘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