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태진 미디어의 로컬 고사 작전
서울에 본사를 둔 거대 미디어 재벌 '태진 미디어'는 전국의 중소 로컬 방송국 주파수를 강제 매입하여 자신들의 전국망 네트워크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들은 자회사를 동원해 혜성시의 대형 로컬 광고주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광고를 철회시켜 '혜성 청춘 FM'을 고사 직전으로 몰아넣는다. 냉정하고 탐욕적인 자본 논리로만 움직이는 이들은 혜성시의 역사나 주민들의 추억을 돈 가치가 없는 쓰레기로 치부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정우의 방송국을 적대적 인수합병하려 든다.
힘의체계
진심 어린 공감과 역류 현상
한정우가 소모한 MP를 충전하는 유일한 방법은 실시간으로 주파수를 타고 올라오는 청취자들의 '진심 어린 공감 반응(하트 피드백)'을 흡수하는 것이다. 사연이 성공적으로 송출되어 주민들이 위로를 받고 전파에 긍정적 뇌파가 도달할 때만 MP가 빠르게 충전된다. 반대로 악플러의 무차별적 메신저 공격이나 솔루션 실패로 사연자가 도리어 큰 상처를 입게 되면 '감정 역류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는 정우의 남은 MP가 일시에 폭발하듯 삭감되어 육체적 공황 발작을 즉각 초래한다.
사회 규칙
로컬 광고 매칭 및 청취율 규칙
혜성 청춘 FM이 공익 주파수를 유지하고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분기별 청취율 3% 돌파 및 자체 광고 수익 비중 40% 이상 유지라는 가혹한 규칙을 통과해야 한다. 한정우는 마음의 경영 장부로 파악한 청취자의 결손(니즈) 데이터와 지역 골목상권의 특징을 연결하여, 단순 감동 전파가 아닌 철저히 타깃팅된 '고효율 로컬 광고 모델'을 선보인다. 광고주들에게 가성비와 확실한 지표 향상을 영리하게 증명해 보이는 것만이 대기업의 돈줄 차단 음모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생존 법칙이다.
지역
쇠락하는 혜성시와 FM 100.3
혜성시는 과거 제조업 활황기가 끝난 후 청년층이 대거 빠져나가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 소도시다. 이곳의 유일한 로컬 라디오 방송국인 '혜성 청춘 FM(FM 100.3)'은 주민들이 슬픔과 애환을 공유하던 마지막 사랑방이다. 하지만 심각한 자금난과 대기업의 로컬 광고 시장 침탈로 인해 폐국 직전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 한정우가 이 방송국의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방송국은 단순히 사연을 읽어주는 곳을 넘어 주민들의 고통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숨은 자금을 끌어와 분투하는 지방 회생의 전초기지가 된다.
힘의체계
마음의 경영 장부와 MP 시스템
'마음의 경영 장부'는 한정우의 시야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특수한 회계 인터페이스다. 사연자의 목소를 듣는 순간, 그들의 '정서적 결손액(고통 지표)', '은폐 부채(숨겨진 진실)', '치유 솔루션 비용'이 복식부기 형태로 실시간 시각화된다. 정우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주 협상이나 청취자 해결책에 필요한 최적의 팩트 폭격을 가할 수 있다. 단, 솔루션을 가동할 때마다 자신의 '멘탈 포인트(MP)'가 실시간으로 차감된다. MP가 한계치인 0에 도달하면 정우는 감정적 과부하로 인한 호흡 곤란과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며, 타인의 구원을 도모하다 자신이 무너질 위험을 항시 안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