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로

제단으로 향하는 마차 안에서 카를라는 웨딩드레스의 레이스를 손가락으로 뜯어내고 있었다.

흰 실이 하나둘 떨어져 나갔다. 어머니 엘리아는 대면하지 않은 채 창밖을 보고 있었다. 카를라는 그 침묵 속에서 어떤 승인을 느꼈다. 아니면 포기였을까. 구분이 가지 않았다.

"이 드레스를 벗겠습니다."

카를라의 목소리는 차갑고 명확했다. 엘리아가 천천히 돌아봤다. 그녀의 눈은 수십 년의 침묵으로 빛이 바래 있었다.

"검은 드레스가 있나요?"

"있다."

---

돌아온 저택에서 카를라는 침실의 옷장을 열었다. 웨딩드레스는 마루에 버려졌다. 검은 비단은 그 위에서 빛났다. 반지는 여전히 빨간색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침실의 문이 열렸다. 이사벨 드 몬테가 들어섰다. 그녀는 검은 장갑을 낀 손에 낡은 편지들을 들고 있었다.

"당신의 어머니를 위해서라고 했지?"

카를라는 드레스의 단추를 멈추지 않았다. 이사벨은 침대 모서리에 앉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늙음이 깊었지만, 눈빛은 여전히 예리했다.

"반지를 받은 지 얼마나 되었나?"

"6번 회귀했습니다. 12개월이 남았다는 뜻이죠."

"정확한 계산이다." 이사벨이 편지를 펼쳤다. "당신의 어머니는 18번을 소진했다. 그리고 선택했다."

카를라의 손이 멈췄다.

"무엇을?"

"복수하지 않기로."

이사벨이 편지를 천천히 펼쳤다. 그 종이는 누렇게 변색되어 있었다.

"당신의 아버지가 엘리아를 담보로 제시했을 때, 그녀는 이미 반지를 가지고 있었다. 7년을 회귀했다. 그 남자를 파멸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카를라는 이사벨을 응시했다.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 회귀에서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 남자를 죽이는 대신, 자신이 죽기로 선택했다. 아니다—죽은 척하기로 했다. 그리고 당신을 낳았다."

침실이 흔들렸다. 아니, 카를라의 세계가 흔들렸다.

"당신의 어머니는 복수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그 남자의 아이를 받기로 선택했다."

이사벨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그 무게는 돌처럼 무거웠다.

"그것이 그녀의 진정한 힘이었다. 증오를 버리는 힘."

"그것은 약함입니다."

카를라의 목소리는 차디찼다.

"아니다." 이사벨이 편지를 카를라의 손에 내밀었다. "그것은 벨리앙 가문의 여인들이 가진 유일한 강함이다. 반지는 당신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복수할 권리도, 용서할 권리도. 하지만 당신이 선택한 길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당신의 것이어야 한다."

카를라는 편지를 받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머니는 왜 내게 이 반지를 남겼습니까?"

"당신이 다르기를 바라면서. 혹은 당신이 어머니와 같기를 바라면서. 둘 다 일 수도 있다."

이사벨이 일어섰다. 침실 문을 나가며 덧붙였다.

"당신은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도 많다. 그것은 시간이 해줄 것이다."

문이 닫혔다. 카를라는 혼자 남겨졌다.

반지에서 붉은 빛이 희미해졌다. 12개월—아니, 이제 11개월이 남아 있을 것이었다. 다섯 번째 회귀를 선택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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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로 돌아온 카를라는 거울 앞에 섰다. 검은 드레스 속의 자신은 낯설었다. 강해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증오의 강함이 아니었다. 그것은 무언가를 포기한 자의 강함이었다.

반지에 새겨진 숫자를 확인했다.

13.

13번의 기회가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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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의 제단은 하얀 초와 장미로 가득했다. 귀족들의 속삭임이 천장을 울렸다. 신부가 검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는 소문이 이미 퍼져 있었다.

카를라는 제단 위로 올라갔다.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공허함뿐이었다.

레오닐이 나타났다.

그의 얼굴은 창백했다. 그가 카를라를 보았을 때, 그의 눈빛이 흔들렸다. 검은 드레스. 거절의 선언이었다.

카를라는 단지 그를 바라봤다.

6번의 회귀를 거쳐 그녀는 이 남자를 알게 되었다. 가문의 몰락 앞에서 한 여인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절망. 그 절망 속에서도 그 여인이 살기를 바랐던 희망. 그리고 그 희망이 얼마나 무겁고 고통스러운 것인지를.

그녀의 눈빛에는 증오가 없었다. 대신 있던 것은 이해였다.

레오닐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것은 거짓이 아니었다. 카를라는 그것을 알았다.

"나는 당신을 용서합니다."

카를라의 목소리는 작지만 명확했다.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제단 위의 공기가 변했다. 귀족들의 속삭임이 멈췄다. 모두가 신부의 입에서 나온 그 말을 들었다.

카를라가 한 발 물러섰다.

제단에서 내려오는 그 순간, 그녀의 가슴이 터질 듯했다. 복수는 상대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었다. 복수는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깨닫는 데 6번의 회귀가 필요했다. 6번의 실패가 필요했다.

그녀는 사람들 사이를 헤쳐나갔다. 속삭임과 충격의 목소리들이 뒤따랐지만, 그녀는 듣지 않았다.

---

대성당 밖의 정원에서 카를라는 처음으로 반지를 응시했다.

그 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다른 목소리였다. 그것은 어머니 엘리아의 목소리였다. 부드럽고, 멀고, 그렇기에 더욱 명확했다.

"내 딸아, 이제 너는 진정으로 강해졌다."

카를라의 손이 떨렸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것은 분노의 눈물이 아니었다. 깨달음의 눈물이었다.

"이제 선택할 시간이다."

반지가 더 이상 빨간색으로 타오르지 않았다. 대신 그것은 은색으로 빛났다. 마치 어머니의 손가락에서 빛났던 그 반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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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로 돌아온 카를라는 침대 위에 앉았다.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어머니를 만나야 했다. 진실을 들어야 했다.

문이 세 번 두드려졌다.

"들어오세요."

문을 연 것은 엘리아였다. 어머니의 얼굴은 창백했다. 밤새 잠을 자지 못한 듯 눈가에 그림자가 져 있었다.

"제단에서 내려왔다고 들었다."

카를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엘리아는 침대 곁에 앉았다. 딸과 어머니 사이에는 수십 년의 침묵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침묵이 이제 조금씩 깨지고 있었다.

"반지는 18번을 견뎌냈습니다."

엘리아의 목소리는 거의 속삭임에 가까웠다.

"18번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카를라가 어머니의 손을 보았다. 그 손에는 반지가 없었다. 반지가 있었던 자리만 남아 있었다. 피부가 그보다 밝았다.

"처음에는 당신의 아버지에게 복수하려 했습니다. 그 남자가 나를 도구처럼 취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귀를 거듭할수록, 나는 깨달았습니다. 복수는 끝이 없다는 것을. 그것은 악순환일 뿐입니다."

엘리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마지막 회귀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를 파멸시키지 않았습니다. 대신 내가 살기로 선택했습니다. 내 삶을 내가 결정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카를라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봤다. 처음으로 그 얼굴에서 무언가를 읽을 수 있었다. 고통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절망의 고통이 아니었다. 무언가를 버린 자의 고통이었다.

"반지를 18번 돌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카를라는 말하지 않았다.

"매 회귀마다 나는 더 약해졌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때마다 나의 육체는 그 대가를 치렀습니다."

엘리아가 카를라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었다. 그 심장의 고동은 불규칙했다. 카를라는 그제야 어머니가 얼마나 쇠약해져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엘리아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복수하는 힘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지키는 힘. 그것이 진정한 강함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배우기 위해 나는 18번을 필요로 했습니다."

카를라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머니의 손은 차갑고 가늘었다. 그 손이 자신의 가슴 위에서 떨고 있었다.

"그러면 반지는?"

"반지는 사라졌습니다. 내 손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마지막 회귀가 끝났을 때. 그리고 지금, 반지는 당신에게 있습니다."

엘리아가 천천히 일어섰다. 그 움직임이 조금 더 느렸다. 마치 매 순간이 힘든 것처럼.

"이제 당신이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당신은 반지를 무엇에 사용할 것입니까? 복수에? 아니면 다른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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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올 때까지 카를라는 침실을 나가지 않았다. 침대 위에 앉아 반지를 돌렸다. 은빛이 손가락에 감겼다 풀렸다를 반복했다. 어머니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메아리는 여전히 귓가에 맴돌았다.

"당신은 반지를 무엇에 사용할 것입니까?"

선택. 그 단어가 이제 다르게 들렸다. 지금까지 카를라가 한 선택들은 무엇이었는가? 복수였다. 파멸이었다.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것이 선택이라 불릴 수 있는가?

그것은 선택이 아니었다. 그것은 운명이었다. 복수의 악순환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

하지만 어머니는 벗어났다. 18번의 회귀 끝에 그녀는 다른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무언가를 얻었다. 카를라는 아직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눈에서 본 것은 분명했다. 후회가 아닌 무언가. 무언가를 버린 자의 평온함.

새벽빛이 침실을 밝혔다. 반지는 은색으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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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찻잔에서 피어나는 증기가 카를라의 얼굴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이사벨 드 몬테는 찻잔을 천천히 마셨다. 그녀의 얼굴은 나이만큼 깊은 주름이 패여 있었지만, 눈빛은 여전히 예리했다.

"당신은 아직도 나를 믿지 않는군요."

카를라가 입을 열지 않자, 이사벨이 먼저 말했다.

"좋습니다.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들을 필요는 있습니다."

이사벨이 찻잔을 내려놓았다.

"반지는 저주가 아닙니다. 그것은 선택의 도구입니다."

"누가 만들었습니까?"

"그것을 알아야 합니까?"

카를라가 이사벨의 눈을 직시했다.

이사벨은 잠시 침묵했다. 그 침묵 속에서 오래된 기억이 떠올랐다는 듯, 그녀의 눈빛이 멀어졌다.

"반지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왕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카를라는 이사벨의 말을 기다렸다.

"반지는 대를 거쳐 내려왔습니다. 벨리앙 가문을 통해. 그리고 당신의 어머니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반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멜리아도?"

"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사벨이 손을 들었다. 그 손가락들이 천천히 움직였다. 마치 무언가를 지시하는 듯이.

"반지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되풀이하는 것. 그 과정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것은 게임입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시험입니다. 하지만 누가 출제한 시험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시험을 어떻게 통과하는가입니다."

카를라의 손가락이 반지를 누르고 있었다. 은빛이 손가락을 타고 흘렀다.

"내가 통과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당신은 이미 첫 번째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제단에서 내려왔을 때 말입니다. 복수를 버리고 용서를 선택했을 때."

이사벨이 일어섰다. 그 움직임이 너무나 우아해서,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당신의 어머니는 18번의 회귀 끝에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 때문에 반지는 당신에게 넘어왔습니다."

"그러면 나는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이사벨이 카를라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 손은 따뜻했다.

"당신의 어머니가 배운 것은 자신의 삶을 지키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은 다릅니다."

"무엇입니까?"

"세상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카를라의 눈이 커졌다.

"당신의 어머니는 개인의 자유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다른 길이 있습니다. 당신은 단순히 자신의 삶을 지키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의 삶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사벨이 물러났다.

"당신의 어머니는 이미 마지막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당신 혼자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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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로 돌아온 카를라는 서재의 책장 앞에 섰다. 어머니의 일기장이 있는 곳이었다. 책들 사이에서 그것을 꺼내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펼쳤다.

"내 딸아,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넌 이미 반지를 손에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넌 제단에서 내려왔을 것이다.

넌 묻고 있을 것이다. 왜 나는 복수하지 않았는가? 왜 나는 약한 선택을 했는가?

그것은 약함이 아니었다. 그것은 가장 강한 선택이었다.

우리는 타인의 파멸로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우리는 오직 우리 자신의 삶으로만 증명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삶이 아름답다면, 그것이 진정한 복수이다.

넌 이제 그것을 배워야 한다. 넌 13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그 기회를 사용해서 넌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너를 믿는다. 넌 나보다 더 강할 것이다. 왜냐하면 넌 처음부터 나의 실수를 보았기 때문이다. 넌 다른 길을 갈 것이다.

그리고 그 길에서 넌 누군가를 만날 것이다.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는 내가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만남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는 것은 안다.

준비하거라, 내 딸아.

진정한 선택의 시간이 곧 올 것이다."

카를라의 손이 떨렸다.

"누군가를 만날 것이다"—그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반지가 따뜻해졌다. 마치 어떤 신호를 받으려 하는 듯이.

그 순간, 침실의 창을 통해 비둘기가 날아왔다. 목에 은색의 천이 감겨 있었다. 카를라는 본능적으로 비둘기를 잡았다. 천을 풀었다.

그 위에는 단 한 줄의 글이 쓰여 있었다.

"당신의 어머니는 우리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당신을 필요로 한다."

서명은 없었다. 하지만 그 글씨 아래에 그려진 것은 분명했다. 여러 개의 반지가 원을 이루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붉은색이었고, 하나는 은색이었고,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금색이었다.

카를라의 가슴이 철렁했다.

이것은 단순한 복수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것은 훨씬 거대한 무언가의 시작이었다.

침실의 창밖을 보았다. 밤하늘에서 신호가 깜빡이고 있었다. 하나, 둘, 셋—여러 개의 반지가 밤하늘에서 신호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 신호는 남쪽에서 왔다. 저택 너머 왕궁의 방향에서.

카를라는 반지를 들었다. 그것이 은색으로 빛나기 시작했을 때, 그녀는 깨달았다.

어머니가 남긴 것은 단순한 복수의 도구가 아니었다.

그것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권력이었다. 그리고 그 권력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의 네트워크였다.

반지에 새겨진 숫자를 다시 확인했다.

13.

13번의 기회. 13번의 선택. 13번의 가능성.

그리고 그 중 어느 것을 고르든, 카를라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카를라는 침대에 누웠다. 반지는 여전히 손가락에서 빛났다.

내일이 오면, 모든 것이 바뀔 것이었다.

그녀는 이제 알았다. 자신이 진정으로 싸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싸움에서 누가 자신의 편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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