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경의 등에 흐른 식은땀이 셔츠를 축축하게 적셨다. 이사장실을 나서는 그의 다리는 겉보기에도 눈에 띄게 떨리고 있었다. 강진엽이 던진 서류 봉투의 묵직한 감촉이 손바닥을 타고 심장까지 얼려 버릴 것 같았다.
'다시는 메스를 잡을 수 없게 만들어라. 필요하다면 그 잘난 손가락 마디라도 전부 부러뜨려 놓던가.'
그것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었다. 실패하면 자신이 그 구덩이에 산 채로 묻힐 것이라는 강진엽의 선언은 백 퍼센트 진심이었다. 박태경은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이선우를 합법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매장할 수 있는 사냥개들을 움직여야 했다.
같은 시각, 성강대학병원 본관 12층에 위치한 VVIP 전용 중환자실(ICU).
인공호흡기의 규칙적인 풀무질 소리와 바이탈 모니터의 전자음만이 고요한 어둠을 깨치고 있었다. 침대 위에는 몇 시간 전 대동맥류 파열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정계의 거물, 우필용 의원이 누워 있었다. 그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리더니, 이내 무겁게 열렸다.
"여기가…… 어디인가."
기관 삽관 튜브를 방금 제거한 탓에 우필용의 목소리는 쇠가 긁히는 것처럼 갈라져 나왔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의 시야에, 하얀 가운을 입은 실루엣 하나가 서서히 선명해졌다.
이선우였다.
선우는 차트를 내려놓지도 않은 채,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우필용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성강대학병원 VVIP 중환자실입니다. 의원님은 방금 지옥 입구에서 돌아오셨습니다."
"자네는…… 누구지? 박태경 과장은 어찌 가고……."
"박 과장이 계속 집도했다면 의원님은 지금쯤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 계셨을 겁니다."
선우의 목소리에는 일말의 예의도, 동정도 없었다. 우필용은 본능적으로 눈앞의 사내가 단순한 의사가 아님을 직감했다. 수십 년간 정글 같은 정치판에서 살아남은 노정객의 감각이 경고음을 울리고 있었다.
"내가 살았군. 자네가 살린 건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대가를 논할 시간입니다."
선우가 침대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의 왼쪽 시야 끝자락에 아주 미세한 검은 아지랑이가 일렁였다. '신의 안목'을 활성화할 때마다 시신경이 타들어 가는 시신경식(視神經蝕)의 징후였다. 남은 시력이 얼마인지 계산할 시간조차 아까웠다. 선우는 품에서 고급 만년필과 미리 준비해 온 서류 한 장을 꺼내 우필용의 침대 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이게 뭔가?"
"성강대학병원 수석 외과 전문의 초빙서, 그리고 VVIP 전담의 위촉장입니다. 여기에 의원님의 직인과 서명이 필요합니다."
우필용의 눈썹이 꿈틀했다.
"나더러 병원 내부 권력 투쟁의 보증인이 되라는 소린가? 감히 국회의원을 협박하는군."
"협박이 아니라 거래입니다."
선우가 상체를 숙여 우필용의 귓가에 나직하게 속삭였다.
"의원님의 상행 대동맥은 지금 프롤렌1) 실 몇 가닥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원님의 가문에 흐르는 유전성 조직 괴사 징후2)를 제가 차트에 기록해 두었죠. 이 병원에서 저 외에 그 혈관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는 서전(Surgeon)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우의 눈동자가 깊게 가라앉았다.
"서명하십시오. 제 공식 복권을 보장하는 순간, 의원님의 남은 수명 또한 제가 보장해 드립니다. 거절하신다면…… 당장 이 병실을 나가겠습니다. 박태경의 손에 다시 목숨을 맡기시겠습니까?"
우필용의 호흡이 가빠졌다. 모니터의 심박수가 110회까지 치솟았다. 그는 눈앞의 젊은 의사가 자신을 살려준 은인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줄을 쥐고 흔드는 잔혹한 포식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독한 놈이군."
우필용은 마른침을 삼키며 만년필을 쥐었다. 떨리는 손끝으로 서류 하단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꾹꾹 눌러썼고, 품고 있던 개인 직인을 찍었다.
딸깍.
[시스템 알림: VVIP '우필용'과의 생명 거래 성립.] [여론 신뢰도 및 생명력 변환 포인트: 15,000 SP 적립.] [의장부(醫帳簿) 인터페이스가 활성화됩니다. 성강대학병원 미발행 주식 지분율로 전환 가능 수치: 1.5%]
망막 위에 푸른빛의 반투명한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선우의 입꼬리가 비틀려 올라갔다. 첫 번째 거점을 확보하는 순간이었다.
***
병원 서편 지하에 위치한 허름한 전산 기계실 뒤편, 민도현의 사설 작업실.
수십 대의 모니터가 내뿜는 푸른 열기 속에서 도현의 손가락이 키보드 위를 폭풍처럼 쓸고 지나가고 있었다. 선우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도현은 헤드폰을 목에 걸치며 고개를 돌렸다. 그의 휑한 눈 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내려앉아 있었다.
"형, 왔어? 안 그래도 방금 끝났어. 진짜 죽는 줄 알았네."
도현이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낡은 USB 메모리를 툭툭 쳤다. 1화에서 그가 선우에게 건넸던, 성강대학병원 전산망의 백업 데이터 복원 키가 담긴 바로 그 USB였다.
"이게 5년 전 그날 밤, 선민이 사건 당일의 전산망 원본이야. 강진엽의 지시로 전산팀이 통째로 덮어쓰기 했던 로그 기록이지. 내가 복원 키 세팅하느라 꼬박 사흘 밤을 새웠다고."
선우가 USB를 받아 쥐었다. 무겁고 차가운 감촉이 손끝을 타고 올라왔다.
"의장부 연산 가속기 작동."
선우가 속으로 중얼거리자, 그의 눈앞에 거대한 디지털 톱니바퀴들이 맞물려 돌아가는 듯한 환영이 펼쳐졌다. 적립된 15,000포인트 중 일부가 소모되면서, 암호화된 USB의 방화벽이 순식간에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스스스슥!
모니터 화면에 녹색 데이터 스트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다. 마침내 5년 전, 선우의 동생 이선민의 사망 당일 중환자실 투약 기록 원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환자명: 이선민 (만 21세)] [사망 원인: 약물 과다 투여로 인한 심정지] [조작 전 기록: 펜타닐3) 0.05mg 투여 (정상 범주)] [조작 후 기록: 펜타닐 5.0mg 투여 (치사량)] [수정자 ID: Park_TK (박태경)]
"……이런 미친 새끼들."
도현의 입에서 거친 욕설이 터져 나왔다. 그의 눈시울이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다. 평소의 장난기 어린 표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꽉 쥔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형, 이거 밝히느라 내 정보원 목숨 날아갈 뻔했어. 알면 나중에 비싼 쇠고기나 사야 해. 꼭…… 알았지?"
도현은 짐짓 익살스러운 말투로 불안감을 털어내려 애썼지만, 그의 목소리는 이미 젖어 있었다. 선민이는 도현에게도 친동생과 다름없는 아이였다.
"고생했다, 도현아."
선우의 목소리는 도현과 달리 지독할 정도로 평온했다. 그러나 그 평온함은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기 직전의 심해와 같았다.
"박태경이 직접 로그인을 해서 선민이의 투약 기록을 조작했군. 강진엽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사냥개의 흔적이 아주 명확해."
"형, 이걸로 당장 경찰에……!"
"아니."
선우가 화면을 냉정하게 차단했다.
"경찰은 강진엽의 돈과 권력 앞에 무력하다. 법정에 서기 전에 저들은 증거를 인멸하고 꼬리를 자를 거야. 박태경의 숨통을 확실하게 끊어놓고, 강진엽의 사지를 하나씩 잘라내야 한다. 그 시작은 오늘이다."
선우가 복원된 원본 데이터 파일과 우필용 의원의 정식 초빙서를 품에 넣었다.
그의 두 눈이 기괴할 정도로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
성강대학병원 내과 세미나실.
원래 학술 토론이 열려야 할 그곳은 현재 엄숙하고 무거운 침묵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선우 의사 면허 박탈 및 징계 심사 위원회'가 긴급 소집된 것이다.
회의탁자 상석에는 기획조정실장과 병원 윤리위원회 위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그 맞은편에서 박태경이 상기된 얼굴로 침을 튀기며 발언하고 있었다.
"위원 여러분! 이선우는 5년 전 의료 사고로 면허가 정지된 낙오자입니다! 그런 자가 어제 원장 직인을 도용해 본院의 신성한 수술실을 더럽히고, 무면허 의료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이는 성강대학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범죄 행위입니다!"
박태경의 목소리에는 서릿발 같은 독기가 서려 있었다. 강진엽의 밀명을 완수하기 위해, 그는 이번 심사 위원회에서 이선우를 완전히 매장해 버릴 작정이었다.
"당장 이선우의 면허를 영구 박탈하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고, 무단침입 및 의료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해야 합니다!"
"누굴 고발하겠다는 겁니까, 박 과장님?"
쾅!
세미나실의 육중한 문이 거칠게 열리며, 훤칠한 체구의 사내가 걸어 들어왔다. 단정한 수트 차림의 이선우였다. 그의 등장에 위원들의 시선이 일제히 집중되었다.
"이선우! 네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 와!"
박태경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삿대질을 했다.
"뻔뻔한 놈! 당장 여기서 끌어내라!"
"시끄럽군."
선우는 박태경을 벌레 보듯 무시한 채, 회의탁자 중앙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품에서 백색 서류 봉투 하나를 꺼내 탁자 위에 툭 던졌다.
"이게 뭔지 확인해 보시지."
기획조정실장이 의아한 표정으로 서류를 꺼내 들었다. 이내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이건…… 우필용 의원님의 직인?"
"우필용 의원께서 직접 서명하신 성강대학병원 수석 외과 전문의 초빙서 및 VVIP 전담의 위촉장입니다. 이미 보건복지부의 면허 복권 절차도 완료되어 정식 등록을 마쳤습니다. 제가 무면허라고요?"
선우가 박태경을 향해 서늘하게 미소 지었다.
"어제 수술은 VVIP의 긴급 요청에 따른 정당한 초빙 집도였습니다.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말도 안 돼! 우 의원님이 왜 너 같은 놈을……!"
박태경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위원들은 서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정계의 거물인 우필용의 친필 서명과 직인이 찍힌 서류 앞에서 그 누구도 토를 달 수 없었다.
"그리고."
선우가 한 걸음 더 내딛었다. 박태경과의 거리는 불과 한 걸음.
"박 과장, 당신이 5년 전 무슨 짓을 했는지 이 자리에서 똑똑히 밝혀야겠는데."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선우가 품에서 또 다른 서류 뭉치를 꺼내 박태경의 얼굴을 향해 던지듯 뿌렸다. 사방으로 흩날리는 A4 용지들에는 붉은색 글씨로 조작된 전산 로그 기록들이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었다.
바스락거리며 떨어지는 종이 한 장을 받아 쥔 박태경의 눈동자가 사시나무 떨듯 흔들렸다.
"이, 이건……."
"5년 전, 내 동생 이선민의 차트를 조작한 원본 로그인 기록이야. 당신 ID인 'Park_TK'가 아주 아주 선명하게 찍혀 있더군."
선우의 손이 번개처럼 뻗어 나갔다.
덥석!
그는 박태경의 멱살을 움켜쥐고 그대로 벽으로 밀쳐 붙였다. 쿵! 소리와 함께 박태경의 고개가 뒤로 꺾였다. 위원들이 경악해 비명을 질렀지만, 선우의 압도적인 기세에 눌려 아무도 선우를 말리지 못했다.
"커흑……! 이선우, 이거 놓지 못해!"
"내 동생에게 치사량의 펜타닐을 투약하도록 조작 기입한 게 바로 너지?"
선우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뼈를 깎아내는 듯한 살기가 서려 있었다. 그의 손가락 아귀힘에 박태경의 숨구멍이 턱 막혔다. 박태경은 버둥거리며 선우의 손을 떼어내려 했으나, 쇠사슬처럼 단단한 손아귀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말해. 강진엽의 지시였나?"
"아, 아니야…… 난 모르는 일이야! 전산 오류다!"
"전산 오류? 당신 개인 보안 OTP 인증 기록까지 고스란히 복원됐는데도 오리발을 내밀어?"
선우의 눈동자가 칠흑 같은 어둠으로 물들었다. 그의 시야 가장자리의 검은 음영이 조금 더 넓어졌지만, 분노로 불타는 그의 심장은 오직 눈앞의 사냥개를 찢어발기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이 서류가 검찰로 넘어가면, 당신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 '살인 및 증거인멸죄'로 기소될 거야. 의사 면허 박탈? 아니, 평생 감옥에서 썩게 만들어 주지."
"으, 으윽……."
박태경의 바지가 축축하게 젖어 들기 시작했다. 완전히 기가 꺾인 그의 눈에 극도의 공포가 깃들었다. 사내 정치와 아부로 올라온 그에게, 진짜 목숨을 걸고 달려드는 이선우의 광기는 감당할 수 없는 괴물과도 같았다.
툭.
선우가 쓰레기를 버리듯 박태경의 멱살을 놓았다. 박태경은 바닥에 보기 좋게 나뒹굴며 쿨럭거렸다.
선우는 흩어진 서류들을 밟고 지나가며 위원들을 차갑게 둘러보았다.
"오늘부로 난 성강대학병원 외과 수석 전문의로 복귀합니다. 이의 있으신 분 계십니까?"
세미나실 안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위원들은 침묵으로 선우의 복귀를 묵인했다. 우필용 의원의 비호, 그리고 박태경의 치명적인 비리를 목격한 이상, 누구도 선우의 앞길을 가로막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성공적인 카운터였다. 선우는 완벽한 합법적 면허 복권과 함께, 적들의 목덜미를 쥘 칼날을 손에 넣었다.
***
그 시각, 이사장실.
박태경의 처참한 실패 소식은 실시간으로 강진엽에게 보고되었다.
유리창 너머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던 강진엽의 턱관절이 거칠게 맞물렸다. 손에 들고 있던 크리스탈 양주잔에 미세한 금이 갈 정도로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이선우…… 기어코 내 사냥개의 목을 물어뜯었군."
강진엽의 음성은 낮고 무거웠으며, 그 안에는 끓어오르는 분노가 요동치고 있었다. 우필용 의원의 비호를 받는 이상, 당장 이선우를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것은 역풍을 맞을 확률이 너무 컸다. 판을 흔들 다른 카드가 필요했다.
딸깍.
강진엽이 책상 위의 비밀 인터컴을 눌렀다. 그의 목소리에는 잔혹한 음모가 묻어났다.
"박태경 과장."
회의실 구석에서 흙먼지를 털며 울먹이던 박태경이 전화를 받았다.
"예, 예! 이사장님! 송구합니다, 제가……."
"닥치고 내 말 똑똑히 들어."
강진엽이 차갑게 말을 잘랐다.
"우필용의 아킬레스건이 뭔지 아나?"
"……예? 그, 그건……."
"그의 외동딸, 우예린이다. 선천성 복합 심장 기형으로 지금 우리 병원 하이브리드룸에 입원해 있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곧 심장 접합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강진엽의 입꼬리가 비열하게 말려 올라갔다.
"우필용이 이선우를 비호하는 건, 지 목숨을 살려줬기 때문이야. 하지만 딸의 목숨은 다르지. 박 과장, 네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계집아이의 집도권을 따내라. 그리고 수술을 성공시켜 우필용의 완전한 충성을 우리 쪽으로 다시 가져와."
"하, 하지만 이사장님! 제 실력으로는 그 복잡한 심장 접합 수술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죽는 건 네년이다."
강진엽의 목소리에 서리가 내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집도권을 빼앗아라. 이선우의 손에 메스가 닿지 못하게 숨통을 끊어 놓으란 말이다."
전화가 끊겼다.
강진엽은 모니터 화면 속, 당당하게 병원 복도를 걸어가는 이선우의 모습을 노려보며 잔인하게 읊조렸다.
"내 병원에서 네놈이 설 자리는 없다, 이선우."
강진엽의 거대한 반격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우필용 의원의 외동딸을 둘러싼, 수술실 안의 또 다른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서막이었다.
***
1) 프롤렌(Prolene): 혈관 봉합에 주로 사용되는 비흡수성 합성 봉합사. 2) 유전성 조직 괴사 징후: 특정 가문에서 나타나는 결합조직 질환으로, 혈관벽이 쉽게 찢어지거나 괴사하는 특성을 가짐. 3) 펜타닐(Fentanyl):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아주 미량으로도 치사량에 도달할 수 있는 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