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된 아르곤 가스와 백색 냉각 질소의 연기가 찢어진 마스터 도어 틈새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이미 14.2%까지 급감한 상태였다. 허파를 찌르는 차가운 질소 가스 속에서 강서율의 망막 위에 붉은색 경고 시스템 창들이 어지럽게 명멸했다.
[경고: 사용자 강서율의 뇌 신경망 손상률 32.8% 돌파.] [뉴런 노이즈 동기화율 88.4%. 전두엽 피질 영역에 미세 에러 발생 중.]
귓가에 고주파 이명이 쇠송곳처럼 박혔다. 섭씨 340도의 연료 스팀에 노출되었던 오른쪽 뺨과 목덜미의 화상 부위가 맥박이 뛸 때마다 욱신거렸다. 그러나 서율의 시선은 단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고 전방 12미터 지점에 고정되어 있었다.
거기, 특이점 엔진 마스터 제어 센터 가동 단상 위에 방주 최악의 테러 집단 엔드로피의 수장, 빅토르 크론이 서 있었다.
그의 기괴한 거구 오른손에 들린 은빛 특이점 마스터 키가 노심 융합로 슬롯을 향해 하강하고 있었다. 결합 한계선까지 남은 수직 거리는 불과 3.2밀리미터. 결합 완료까지 남은 추정 시간 0.8초.
키가 슬롯에 접촉하는 순간, 방주의 심장인 특이점 엔진은 불가역적인 폭주 제어 프로토콜에 진입하게 된다. 루프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방주 전체가 양자 붕괴의 먼지로 화할 터였다.
“에테르, 단상 하부 초전도 코일의 비상 차단 밸브를 바이패스해.”
서율이 한 걸음 내딛으며 거친 숨을 내뱉었다. 기계적 논리로 가득 찬 인공지능의 음성이 그의 뇌 신경망을 타고 직접 흘러들었다.
[연산 결과 예측: 해당 작업은 제어 센터 전체의 전력 계통을 파괴할 위험이 있습니다. 성공 확률은 24.15%에 불과합니다.]
“도박을 하자는 게 아냐. 물리 법칙을 강제하자는 거지. 당장 실행해.”
서율은 마비가 채 풀리지 않은 우측 다리에 체중을 싣고 온 힘을 다해 가열된 공기 속으로 몸을 던졌다. 공중으로 몸이 떠오르는 순간, 그의 왼손이 단상 우측 벽면에 노출된 보조 전력 케이블의 수동 레버를 거칠게 낚아챘다.
콰르릉!
강제 쇼트가 발생하며 직류 4,000볼트의 고압 전류가 제어 단상 내부의 특이점 정기 장 분석기(Magnetic Field Analyzer)로 역류했다. 초전도 코일에 순간적으로 인가된 과전류가 주변 공간의 물리적 성질을 변형시키기 시작했다.
[전자기력 가압 기동. 시스템 최대 허용치 돌파.] [자기장 강도: 40 Tesla 도달.]
40 테슬라. 지구 자기장의 백만 배에 달하는 초고전자기장이 단상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폭발하듯 팽창했다.
“……윽?!”
빅토르 크론의 묵직한 신음이 연기 속에서 터져 나왔다.
그의 손가락 끝에 쥐려던 은빛 마스터 키는 고순도의 강자성 합금 재질이었다. 공간을 왜곡하듯 휘몰아치는 40 테슬라의 강력한 자력 인력선은 마스터 키의 궤적을 사정없이 비틀어 버렸다. 수 밀리미터의 정밀한 궤도를 그리며 하강하던 키가 찢어지는 듯한 금속음과 함께 빅토르의 손아귀를 이탈했다.
팅-!
공중으로 거칠게 솟구친 마스터 키가 은색 포물선을 그리며 허공을 날았다.
서율은 하강하는 중력의 궤도 속에서 왼팔에 장착된 엔지니어용 그래플러 와이어의 트리거를 당겼다. 픽, 하는 압축가스 방출음과 함께 가느다란 탄소 섬유 와이어가 허공을 갈랐다. 와이어 끝의 극소형 마그네틱 클램프가 공중에서 회전하던 마스터 키의 측면에 정확히 밀착했다.
철컥.
“확보했다.”
서율이 줄을 잡아당기며 키를 품 안으로 가로챘다.
그러나 공중에서의 궤도 수정은 착지 지점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했다. 바닥은 이전 배관 파손에서 기화되어 흘러나온 고점도의 합성 윤활유와 액체 헬륨의 극저온 서리가 뒤엉켜 유막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대로 낙하한다면 마찰 계수 0.02 이하의 빙판 위로 떨어져 대퇴골이 파열될 것이 자명했다.
“충격 배분 연산 개시.”
에테르의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서율이 착용하고 있던 엔지니어 슈트의 양발 뒤꿈치에 장착된 보조 가스 스러스터가 미세하게 불꽃을 뿜었다.
쉬이익!
[좌측 스러스터 0.04초 분사. 우측 역방향 각도 14도 보정.] [착지 가해 차폐막 4.2% 예비 동력 전환.]
낙하 각도가 미세하게 조정되며 서율의 신체에 가해지는 역학적 충격이 분산되었다.
파삭!
서율은 빙판 같은 바닥을 미끄러지듯 쓸며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가볍게 착지했다. 슈트의 무릎 관절 댐퍼가 무거운 마찰음을 토해냈지만, 그의 뼈는 부러지지 않았다. 맥박수 분당 142회. 전신에 가해지는 화상의 고통을 강제로 억누른 채, 서율은 마스터 키를 단단히 쥐고 상체를 일으켰다.
“이 더러운 벌레 같은 놈이…….”
단상 위에서 서율을 내려다보는 빅토르 크론의 두 눈이 광기로 번들거렸다. 그의 거구는 평범한 인간의 범주를 아득히 초과해 있었다. 전신 피부의 70% 이상을 티타늄-니켈 합금의 중장갑 의체로 대체한 기계 인간. 그가 움직일 때마다 유압 실린더의 기분 나쁜 구동음이 사방을 채웠다.
쿠웅!
빅토르가 단상 옆에 고정되어 있던 고강도 사파이어 가이드 레일을 우악스럽게 뜯어냈다. 직경 80밀리미터의 강화 세라믹 지지대가 그의 기계 손아귀 안에서 가벼운 회전봉처럼 가볍게 휘둘러졌다.
“우주의 위대한 무(無)로 돌아가는 길을 방해하지 마라, 강서율!”
파공음이 노심실의 공기를 가르고 서율의 머리 위로 쏟아졌다. 백만 뉴턴에 달하는 파괴력이 실린 강타였다. 스쳐도 전신 함몰로 이어질 궤적.
서율은 뒤로 굴렀다.
쿠과광-!
사파이어 가이드 레일이 바닥을 내리치자 두꺼운 금속 바닥판이 종잇장처럼 구겨지며 사방으로 스파크가 튀었다. 바닥에 고여 있던 윤활유가 불꽃을 만나 기화되며 자욱한 검은 연기를 피워 올렸다.
서율은 연기 너머로 몸을 피하며, 빅토르가 휘두른 충격으로 바닥에 튕겨 나간 그의 휴대용 양자 단말기를 포착했다. 단말기 전면의 홀로그램 화면이 충격으로 인해 불안정하게 지지직거리며 데이터를 허공에 흩뿌리고 있었다.
[통신 주파수: 72.04 Hz - 미세 변조 노이즈 수반.] [데이터 패킷 디코딩 가동 중…….]
서율의 뇌 신경망에 복제된 에테르의 연산 장치가 그 짧은 찰나의 신호를 놓치지 않고 물고 늘어졌다.
“에테르, 저 단말기의 암호화 데이터를 강제 디코딩해. 엔드로피가 이 타이밍에 엔진을 폭주시키려는 정확한 동기를 찾아야 해.”
[디코딩 프로세스 개시. 이전 8루프 및 13루프에서 수집한 주파수 대역 노이즈 패턴 72Hz를 매핑 값으로 대조합니다.] [매칭률 99.8%. 데이터 복원 완료. 텍스트 로그를 뇌 신경망으로 전송합니다.]
서율의 망막에 잔혹한 활자들이 차갑게 떠올랐다. 그것은 우주 연합 정부의 최고 기밀 지령 문서였다.
[수신: 아르카-9 통제 본부] [송신: 지구 연합 비상대책위원회] [내용: 약속의 행성 '테라 투'의 자원 수용 한계 도달에 따른 프로토콜 가동 지시. 방주 내부의 하부 저온 동면 구역 '세라핌 헤븐' 승조원 10만 명에 대한 안락사 권고 가동. 행성 정착 시 불필요한 자원 소모 요인을 사전에 완벽히 제거할 것. 본 지령은 영구 비공개로 유지됨.]
차가운 충격이 서율의 척수를 타고 내려갔다.
동면 구역에 잠든 10만 명의 인류. 그리고 그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그의 여동생 서아.
그들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아니라, 약속의 행성에 도달하기도 전에 버려질 예정이었던 '불필요한 잉여 자원'에 불과했다.
빅토르와 사제 테오를 비롯한 엔드로피의 핵심 간부들은 이 잔인한 진실을 먼저 알아차렸던 배교자들이었다. 그들은 인류라는 종의 위선과 연합 정부의 추악한 기만에 절망한 나머지, 고통스러운 연명 대신 방주 전체를 우주의 원소로 되돌리겠다는 극단적인 결론에 도달한 것이었다.
“연합 정부의 자살 권고…….”
서율의 입술 사이로 서늘한 실소가 흘러나왔다.
이 방주 전체가 거대한 거짓말 위에 떠 있는 관이었다. 테러리스트들은 그 관을 통째로 불태우려 하고 있었고, 연합 정부는 동면자들의 생명 유지 장치를 꺼버리려 하고 있었다.
[상황 분석: 테오의 정예 게릴라 부대가 현재 세라핌 헤븐 중앙 배관망의 밸브실에 도달했습니다. 그들은 질소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유독 가스를 주입해 동면자 10만 명을 질식사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3분 40초.]
“방법은 하나뿐이다.”
서율은 심호흡을 하며 뇌 신경망 구석에 숨겨 두었던 설계 데이터를 불러왔다.
그것은 동면 구역 세라핌 헤븐 외장 3구역에 수십 년간 방치되어 있던 구시대적인 아날로그 압력 배분 시스템이었다. 현대적인 디지털 제어망으로는 그 아날로그 밸브를 원격 조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서율은 그 밸브의 물리적 특성을 완벽히 기억하고 있었다.
수십 년간 쌓인 아날로그식 적갈색 녹과 거친 철제 스풀 밸브의 나선 구조.
“에테르, 세라핌 헤븐의 디지털 산소 공급 라인을 강제로 잠가.”
[의문: 산소 공급을 잠그면 동면 구역의 산소 분압이 급격히 저하되어 15분 이내에 뇌사자가 발생합니다.]
“그냥 잠그는 게 아냐. 배관 내부의 압력을 한계치까지 높여서, 외장 3구역의 아날로그 비상 수동 스풀 밸브에 압력 서지(Pressure Surge)를 유도하라는 뜻이다.”
서율의 목소리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 아날로그 밸브는 녹이 슬어 뻑뻑하지만, 배관 압력이 220바(Bar)를 초과하는 순간 물리적 한계점마저 무너지며 역방향으로 강제 개방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디지털 제어가 차단된 상태에서 시스템 내부의 물리적인 압력 반동만으로 아날로그 밸브를 열어젖히는 거다.”
[물리 시뮬레이션 가동 중…….] [연산 완료. 압력 서지 유도를 통한 아날로그 스풀 밸브 강제 개방 확률 94.2%. 실행합니다.]
지이이이잉-!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하부 동면 구역에서 고압 배관이 비명을 지르는 진동이 이곳 노심실의 바닥까지 미세하게 전달되었다.
세라핌 헤븐의 외장 3구역 구석, 녹슬어 잠겨 있던 철제 스풀 밸브가 급격한 고압의 공기 기둥에 밀려 쾅 하고 강제로 젖혀졌다. 그와 동시에 게릴라들이 침투해 있던 도관 내부로 가압된 질소 가스가 역방향으로 맹렬하게 폭출했다.
“끄아아악!”
단말기 너머로 게릴라들의 비명과 함께 가스 압력에 밀려 도관 밖으로 튕겨 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중앙 제어망이 무력화된 상황에서 오직 아날로그 기계 장치의 투박한 물리적 성질과 압력 연산만을 이용해 세라핌 헤븐의 우회 산소 공급 라인을 완전히 확보하고 적들의 침투를 차단한 순간이었다.
“잔머리 굴리는 것은 거기까지다, 강서율.”
빅토르 크론이 거대한 티타늄 발걸음으로 서율을 향해 다가왔다.
그의 기계식 안구가 붉은빛을 발산하며 서율의 위치를 록온했다. 그의 전신을 감싼 두꺼운 티타늄-니켈 합금 갑옷이 제어실의 조명을 받아 차갑게 빛났다. 그 무게감만으로도 주변의 공기가 압착되는 듯한 압박감이 몰려왔다.
“네놈이 동면 구역의 벌레들을 얼마나 더 연명시키든 상관없다. 이 노심실에서 네놈의 숨통을 끊고 키를 다시 회수하면 끝나는 일이니까.”
빅토르가 거대한 기계 손을 뻗었다. 손가락 끝에 장착된 초경합금 클로가 서율의 목덜미를 조여 오기 시작했다.
서율은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서며, 제어 콘솔 단상의 메인 홀로그램 패널 위로 피투성이가 된 오른손을 뻗었다.
“빅토르, 넌 네 장갑판의 물리적 특성을 과신하고 있어.”
“무슨 소릴…….”
“그 몸을 감싼 티타늄-니켈 합금. 경도는 우수하지만, 페라이트 계열의 고전도 전기 자성체라는 사실을 잊었나?”
서율의 손가락이 제어 콘솔의 전자기 주파수 위상 각도 변위 레버를 한계까지 꺾어 내렸다.
“마그네틱 플럭스 40 테슬라. 위상 각도 90도 반전.”
지이이이이이이잉-!
공기가 비명을 질렀다. 제어 단상 바닥에 깔린 거대한 초전도 마그네틱 코일에서 뿜어져 나오던 자력선들이, 단 한순간에 빅토르가 딛고 서 있는 콘솔 플레이트 중심부로 집중 수렴되었다.
쿠우우우웅-!
엄청난 강도의 인력이 발생했다. 빅토르의 300kg에 달하는 전도성 중장갑 갑옷이 바닥의 구리 플레이트를 향해 자석처럼 쩍 달라붙었다.
“……윽?! 이, 이게 무슨……!”
빅토르의 거구 가 찰나의 순간 바닥으로 강하게 내리눌렸다.
그의 기계 의체에 내장된 유압 모터들이 과부하로 비명을 지르며 백색 스팀을 뿜어냈지만, 40 테슬라의 초강력 전자기 흡착력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그의 양발과 무릎, 그리고 중장갑의 하부 플레이트가 바닥에 완전히 용접이라도 된 듯 꼼짝달싹하지 못했다.
서율은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땀과 피로 얼룩진 얼굴을 닦아냈다.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 마그네틱 플럭스의 위상 각도를 꺾는 순간, 네 중장갑은 네 생명을 지키는 방패가 아니라 너를 가두는 가장 무거운 감옥이 된다.”
빅토르는 바닥에 흡착된 채 상체만을 간신히 비틀며 서율을 노려보았다. 그의 붉은색 기계 안구가 격렬하게 점멸했다. 완벽한 구속. 그 무시무시하던 거구가 손가락 하나 제대로 까딱하지 못하는 고철 덩어리로 전락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빅토르의 입가에 기괴한 비틀린 미소가 떠올랐다.
“흐…… 흐흐흐…… 하하하하!”
광기 어린 웃음소리가 자욱한 연기가 가득 찬 노심실 내부에 울려 퍼졌다.
“과연…… 천재 엔지니어답군. 나를 이 무거운 쇠붙이 속에 묶어두는 데 성공했어. 하지만 강서율, 네가 간과한 연산 오류가 하나 있다.”
빅토르가 구속되지 않은 왼쪽 검지 손가락을 천천히 들어 올려, 제어 콘솔 너머 벽면에 장착된 대형 시스템 모니터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붉은색 글씨로 거대한 카운트다운이 흐르고 있었다.
[특이점 노심 온도: 섭씨 4,200도 돌파.] [임계점 도달 및 자동 유해 폭주(Runaway Explosion)까지 남은 시간: 15분 00초.]
“마스터 키를 빼앗았다고 해서 폭주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빅토르의 목소리에 차가운 확신이 서려 있었다.
“내 단말기와 연동된 마스터 레지스터 암호를 15분 이내에 강제 해제하지 않는 한, 엔진은 자동으로 폭발한다. 그리고 그 암호는 오직 내 뇌 신경망의 생체 주파수와 동조되어 있지.”
그리고 빅토르는 서율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네놈의 그 한계에 달한 육체가 15분을 버텨줄 수 있을까?”
서율의 눈앞이 순간적으로 암전되었다.
콰아아앙-! 하는 환청 같은 폭음과 함께 코끝에서 뜨거운 액체가 흘러내렸다. 손등으로 훔쳐내니 짙붉은 선혈이 묻어 나왔다.
[경고. 사용자의 뇌 신경망 붕괴율 34.2% 돌파.] [뇌 세포 사멸 한계선 경고: 자아 소멸 및 영구 뇌사까지 남은 시간 15분 00초.]
시야가 양옆에서부터 서서히 검은 장막이 걷히듯 좁아지고 있었다.
엔진이 폭발하기까지 남은 시간 15분. 그리고 서율의 뇌가 과부하로 타버리기까지 남은 시간 역시 15분.
시간의 저울이 완전한 균형을 이룬 채, 파멸을 향해 마지막 초읽기를 시작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