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로

권태준의 단단한 가슴팍에 등이 맞닿은 순간, 지독하리만치 뜨거운 열기가 한서우의 척추를 타고 곧장 뇌수까지 뻗어 올라갔다.

얼어붙어 가던 혈관이 순식간에 요동치며 풀리기 시작했다. 귀를 찢을 듯 울리던 이명이 거짓말처럼 잦아들고, 하얗게 바래 가던 시야 끝에서부터 선명한 색채가 되살아났다.

*시스템 알림: 사용자 한서우의 체온이 36.5°C로 급격히 회복 중.* *빙결 증상 2단계 해제. 신체 활성도가 정상 범주로 복귀합니다.*

머릿속을 지배하던 극도의 공포가 걷히자, 서우는 본능적으로 그에게서 벗어나려 몸을 틀었다. 하지만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은 권태준의 억센 팔귀는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더욱 단단히 조여올 뿐이었다.

"놓아줘요."

서우가 잇새로 나직하게 읊조렸다. 목소리에는 아직 냉기가 가시지 않은 떨림이 묻어 있었지만, 눈빛만큼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벼려져 있었다.

"구해줬으면 고맙다는 인사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닌가, 내 비즈니스 파트너?"

권태준이 서우의 귓가에 입술이 닿을 듯이 다가와 속삭였다. 그의 몸에서 풍기는 짙은 우드 향과 독한 시가 향이 서우의 콧날을 자극했다. 뜨거운 숨결이 귀밑샘을 간지럽히자 서우는 미세하게 몸을 떨었다.

그녀의 시선이 먼저 태준의 도발적인 눈매를 향했다. 태준은 그런 서우의 눈동자 속에 담긴 거부감을 흥미롭다는 듯 응시하더니, 이내 시선을 내리깔아 그녀의 파르르 떨리는 입술에 고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우의 얇은 손목을 가볍게 쥔 뒤, 맥박이 가파르게 뛰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비스듬히 입꼬리를 올렸다. 시선의 이동을 따라 서우의 심장박동이 기형적으로 날뛰었다.

"이 정도 온기 수급으로 벌써 기운이 넘치나 보지. 하지만 착각하지 마. 넌 내 허락 없이는 이 펜트하우스에서도, 이 세상에서도 한 걸음도 먼저 걸어 나갈 수 없으니까."

"그 오만한 집착은 나중에 받죠. 지금은 저 쓰레기들부터 청소해야 하니까."

서우는 태준의 손아귀에서 제 손목을 강하게 낚아챘다. 그리고 지독하게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딛고 똑바로 섰다.

저 멀리 태산 파이낸셜의 로비 정문으로 걸어 들어오는 권도진의 기세등등한 걸음걸이가 보였다. 그 옆에는 특별세무서장 남궁혁이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두 사람의 어깨가 은밀하게 부딪히는 순간, 서우의 눈앞에 붉은색 스펙트럼이 번쩍이며 가상의 장부가 펼쳐졌다.

[인간 손익 계산안 활성화] 대상: 권도진 & 남궁혁 (커넥션 관계) - 숨겨진 거래 가치: 뇌물 및 부정 청탁 액수 120억 원 - 신뢰도: 5% (서로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한시적 동맹) - 치명적 약점: 도원 실업 차명 비자금 계좌와 남궁혁의 친인척 차명 계좌 간의 송금 내역 존재.

서우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렸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정문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 나갔다. 굽 높은 힐이 대리석 바닥을 찍는 소리가 로비의 삼엄한 침묵을 깨뜨렸다. 서우는 정문의 양쪽 유리문을 제 손으로 거칠게 열어젖혔다. 밖에서 불어오는 겨울의 칼바람이 그녀의 머리칼을 흩뜨렸지만, 기선을 제압하는 그녀의 고압적인 태도 앞에서는 바람조차 멈추는 듯했다.

"세무조사랍시고 떼거지로 몰려와서 남의 회사 로비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꼴이 제법 볼만하네요, 남궁혁 서장님."

서우의 목소리는 맑고 청아했으나, 그 안에 담긴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남궁혁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서우의 창백한 목덜미를 훑어내리듯 응시하다가, 이내 자신을 정면으로 쏘아보는 서우의 형형한 눈동자와 마주치고는 흠칫 놀랐다. 그는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 시선을 비스듬히 아래로 꺾으며 헛기침을 삼켰다.

"한 대표.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본데, 이건 정식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이야. 태산 파이낸셜이 도원 그룹과의 거래 과정에서 수백억 대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명백한 정황이 포착됐다. 군말 말고 장부와 서버를 넘겨."

"정황이라뇨."

서우가 피식 웃었다. 그녀는 오른손 손가락 끝으로 왼쪽 손목에 찬 시계 테두리를 톡, 톡, 두드렸다. 주판알을 튕기며 이해득실을 계산할 때 나오는 그녀만의 오랜 습관이었다.

"도원 실업의 하청업체 몇 군데를 쥐어짜서 만든 가짜 진술서 몇 장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밀어붙인다? 남궁 서장님, 중부지방국세청 특별조사국장 자리가 그렇게 탐나셨습니까? 아니면, 저기 서 있는 권도진 사장이 약속한 도원 가문의 뒷배가 탐나셨던 건가요?"

"무슨 실없는 소릴 하는 거야! 당장 저 여자 밀어내고 집행해!"

남궁혁의 안색이 붉으락푸르락 변했다. 그가 수사관들에게 손짓하자, 권도진이 비틀거리며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의 손에는 붉은 직인이 찍힌 서류 봉투가 들려 있었다.

"한서우, 네가 아무리 발악해 봤자 소용없어."

권도진이 이빨을 드러내며 비열하게 웃었다.

"태산의 핵심 자산 보증 계약서다. 이미 어제 자로 도원 실업의 저당 자산으로 귀속됐지. 네 아버지가 남긴 그 쓰레기 같은 빚더미를 내가 통째로 인수했단 뜻이야. 넌 이제 알거지 신세로 길바닥에 나앉는 일만 남았어. 태준이가 널 언제까지 감싸고 돌 것 같아?"

권도진의 목소리에는 태준을 향한 콤플렉스와 서우를 향한 가학적인 흥분이 뒤섞여 있었다.

하지만 서우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녀는 권도진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시선이 얽힌 3초의 시간 동안, 서우의 머릿속 장부는 권도진이 숨겨둔 가장 치명적인 비밀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내고 있었다.

[장부 분석 완료] - 회수 복선: 권도진 관리 도원 실업 차명 비자금 계좌 (계좌번호: 우현은행 110-302-****) - 현재 잔액 및 거래 규모: 532억 4,000만 원 - 최근 인출 내역: 남궁혁 서장의 매제 명의인 '대원 컨설팅'으로 15억 원 송금 완료.

"과연 그럴까요, 형님?"

정적을 깨고 뒤에서 들려온 것은 권태준의 서늘한 음성이었다.

태준이 서우의 곁으로 다가와 자연스럽게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의 넓은 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서우의 피부를 따스하게 감쌌다. 서우는 그의 손길이 불쾌했지만, 지금은 이 온기가 필요했기에 묵인했다.

"내 아내에게 함부로 주둥이를 놀리는 건 봐줄 수가 없는데. 게다가 그 가짜 서류 봉투는 대체 어디서 위조해 온 거지?"

"가짜라니! 이건 진짜 도원 실업의 법인 직인이 찍힌……!"

"그 법인 직인의 효력이 오늘 아침부로 정지되었다면 어떨까?"

태준이 비스듬히 고개를 숙여 서우의 귀밑을 보며 나직하게 웃었다.

"서우야. 준비한 선물은 언제 보여줄 거지? 난 성격이 급해서 말이야."

서우는 태준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쳤다.

"지금 보여드리죠."

서우가 코트 안주머니에서 두툼한 서류 봉투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남궁혁의 얼굴을 향해 사정없이 던져버렸다.

*착!*

서류 뭉치가 남궁혁의 가슴팍을 때리고 바닥으로 어지럽게 흩어졌다. 하얀 종이 위에는 빽빽한 숫자들과 계좌 번호, 그리고 수십 명의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 이게 뭐지……?"

남궁혁의 눈동자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바닥에 떨어진 서류의 첫 페이지를 확인한 특별세무조사단 소속 젊은 조사관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흙빛으로 변했다.

"확인해 보시죠, 조사관님들."

서우가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읊조렸다.

"도원 실업의 진짜 차명 비자금 계좌 정보입니다. 장부 가치 정확히 532억 4천만 원. 여기 계신 남궁혁 서장님이 권도진 사장에게 뇌물을 받고 태산 파이낸셜에 기획 세무조사를 들어온 대가로, 저 장부에 기록된 '대원 컨설팅'이라는 유령 회사를 통해 정확히 15억 원이 흘러 들어갔습니다. 그 계좌의 실소유주는 남궁 서장님의 친매제인 김우식 씨더군요."

"이, 이년이 무슨 헛소리를! 이건 위조된 서류다! 당장 압수해!"

남궁혁이 비명을 지르며 바닥의 서류를 주우려 들었다. 하지만 서우의 지시를 받은 태산 파이낸셜의 보안요원들이 이미 그 앞을 가로막은 뒤였다.

"위조인지 아닌지는 금융감독원과 검찰에 직접 확인해 보시면 되겠네요."

서우는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 남궁혁을 내려다보았다.

"내가 가진 장부는 거짓말을 하지 않거든요. 남궁 서장님, 당신이 권 사장에게 받은 그 돈으로 대치동 아파트를 매입한 내역까지 전부 저 장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금 출처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태산 파이낸셜이 아니라, 바로 당신입니다."

"한서우……!"

권도진이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며 서우를 가리켰다.

"네가 감히... 감히 도원의 자산을 건드려? 네까짓 게 감히!"

"도원의 자산이 아니라 '당신의' 차명 비자금이죠, 권도진 사장님."

서우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켰다.

"그리고 제가 아무런 대책 없이 이 자리에서 당신들의 비리를 입으로만 나불댔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으셨겠죠?"

*디리링- 디리링-*

그 순간, 로비에 모여 있던 수십 명의 수사관들과 권도진의 비서, 그리고 권도진 본인의 휴대폰이 동시에 요란하게 울려 대기 시작했다.

화면마다 긴급 속보를 알리는 붉은색 헤드라인이 실시간으로 떠올랐다.

[속보: 도원 실업, 500억 대 차명 비자금 계좌 전격 폭로... 중부청 세무서장 뇌물 수수 의혹 연루] [금융감독원, 도원 실업 및 남궁혁 세무서장 계좌 추적 및 내사 착수] [도원 그룹 주가, 개장 직후 12% 급락... 주주들 패닉 소동]

"이, 이게... 이게 무슨……!"

권도진은 제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비틀거렸다. 그의 얼굴에서 핏기가 완전히 가셨다. 입술이 파르르 떨리더니 이내 허옇게 질려갔다.

그가 기획한 완벽한 덫이었다. 태산 파이낸셜을 세무조사로 흔들어 파산시키고, 한서우를 무릎 꿇린 뒤 권태준의 후계자 입지까지 통째로 날려버릴 회심의 카드였다. 하지만 그 카드는 도리어 자신들의 목을 옥죄는 단두대의 칼날이 되어 돌아왔다.

"어떻게... 어떻게 네가 이 계좌를 안 거지? 이건 나랑 서 서장 둘만 아는 비밀이었어! 아버님도 모르는 비밀이었다고!"

권도진이 핏대를 세우며 소리를 질렀다. 그의 목소리는 이미 공포로 젖어 있었다.

"말했잖아요."

서우가 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서늘한 냉기가 권도진의 안면을 때렸다.

"당신들의 그 비열한 커넥션의 값어치는 고작 120억 원짜리 쓰레기였다고. 그리고 난 그 쓰레기를 가장 비싸게 파는 방법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이고요."

"한서우...!"

남궁혁은 이미 이성을 잃고 제 부하 직원들을 바라보았다.

"뭐 하고 있어! 당장 저 장부 압수하고 한서우 저 년 연행해! 공무집행 방해죄야! 당장!"

하지만 조사관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들의 시선은 이미 바닥에 흩어진 차명 계좌 송금 내역서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중 가장 직급이 높은 팀장이 한 걸음 앞으로 나와 남궁혁의 공무원증을 차갑게 응시했다.

"서장님. 아무래도 이번 조사는 여기서 중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본부에서 방금 유선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서장님은 즉시 직위 해제 조치 되셨으며, 감찰반이 지금 이리로 오고 있답니다."

"뭐, 뭐라고? 팀장! 자네 미쳤어? 내가 누군지 알고……!"

"가시죠, 서장님. 더 추해지기 전에."

팀장의 단호한 태도에 남궁혁은 서류 뭉치를 쥔 채 대리석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의 비열한 체취가 담긴 땀방울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판이 완벽하게 뒤집혔다.

태산 파이낸셜을 집어삼키려던 포식자들은, 이제 도리어 자신들이 판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는 가련한 사냥감이 되어 있었다.

서우는 이 통쾌한 광경을 차분하게 지켜보았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알 수 없는 희열이 치밀어 올랐다. 타인의 파멸을 장부의 숫자로 계산해 내고, 그것을 실행에 옮겨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을 때의 쾌감.

하지만 그녀의 계산기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서우는 시선을 돌려 저 멀리 구석에 서 있던 한 여자를 바라보았다.

서채율.

그녀는 언제 왔는지 로비 기둥 뒤에 숨어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채율의 고운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고, 서우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황급히 시선을 회피하며 몸을 숨기려 했다.

서우의 눈앞에 다시 한번 장부의 숫자가 떠올랐다.

[미회수 복선 분석] 대상: 서채율 (명하 아트재단 이사장) - 약점: 명하 아트재단을 통한 위작 거래 및 비자금 횡령 내역 (장부 가치 300억 원) - 상태: 극도의 불안 및 경계 태세 작동 중.

'다음은 네 차례야, 서채율.'

서우는 속으로 조용히 읊조리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때, 권태준이 서우의 어깨를 쥔 손에 힘을 주며 그녀를 제 쪽으로 돌려세웠다. 그의 뜨거운 시선이 서우의 얼굴 전체를 핥듯이 내려다보았다.

"대단하군, 내 와이프."

태준의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소유욕과 집착이 진하게 묻어나고 있었다.

"권도진의 숨통을 이렇게 한 번에 끊어놓을 줄은 몰랐어. 네 그 잘난 머릿속 계산기에는 내가 어떤 가치로 기록되어 있는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군."

"말했잖아요, 권태준 씨."

서우가 그의 가슴을 밀쳐내며 차갑게 대꾸했다.

"당신은 내 빙결 증상을 해결해 줄 가장 효율적인 '방열기'이자, 내 가문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일시적인 '투자 자산'일 뿐이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선 넘지 마세요."

"투자 자산이라……."

태준의 눈빛이 위험하게 빛났다. 그는 서우의 턱단을 부드럽지만 강한 힘으로 쥐어 올렸다. 두 사람의 숨결이 다시 한번 얽혔다.

"그럼 내가 그 손익분기점을 아득히 초과해서, 네가 평생 내 온기 없이는 숨도 쉬지 못하게 만들어 주지. 넌 절대 나한테서 벗어날 수 없어, 한서우."

그들의 아슬아슬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던 그 순간.

"으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로비를 찢는 듯한 광포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완벽하게 파멸해 버린 권도진이었다. 그의 눈은 핏발이 서다 못해 붉게 충혈되어 있었고, 입가에는 거품과 함께 침이 흐르고 있었다. 도원 그룹에서의 승계권 박탈, 검찰 구속, 그리고 가문에서의 영구 제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것이 분명했다.

이성을 완벽히 잃어버린 야수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한서우! 이 개 같은 년이 내 인생을 망쳤어! 너만 없었어도...! 너만 없었어도 내가 도원의 왕이 되는 거였단 말이다!"

권도진이 품에서 날카로운 만년필을 꺼내 쥐고는, 광기에 휩싸인 얼굴로 서우를 향해 무서운 기세로 돌진했다. 그의 타깃은 정확히 서우의 하얀 목덜미였다.

"죽어! 같이 죽자고, 이 년아!"

눈 깜짝할 사이에 거리를 좁혀온 권도진의 손끝이 서우의 코앞까지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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