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사직의 명운이 걸린 무기 제작을 천역 노비의 손에 맡기신단 말입니까!"
도성 남쪽, 군사들의 연무와 치안을 담당하는 훈련원(訓鍊院) 연무장 뜰에 영의정 하연을 필두로 한 백관들의 격앙된 외침이 쏟아졌다. 세자 향이 서부 매봉골의 사노비 태오에게 정식 총포 제작 수임 전서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훈구파 무관들과 사헌부의 권장들은 아침부터 군기시 앞마당과 훈련원 뜰에 모여 들어 궐문이 울리도록 통곡하고 있었다. 그들의 손에는 성리학적 명분론을 빽빽이 적어 넣은 상소문이 들려 있었다.
"전장에서 천하의 정예인 조선 관군이 사노비의 손에서 나온 병장을 쥐고 싸우는 것은 조선 사대부의 면면을 깎아내리는 수치이옵니다!"
"군기시의 정통 침금(針金) 장인들과 야장들을 제쳐두고, 법외의 괴력난신과 같은 기술을 쓰는 자에게 국경을 지킬 무기를 맡기시다니요! 이는 사직의 법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멸의 길입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연무장 바닥의 황토 먼지를 뿌옇게 흔들어 놓았다. 조정 대신들의 반발은 단순히 신분제의 수호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군기시의 무기 제조 권한과 그에 따르는 막대한 철광, 구리, 화약의 유통권을 쥐고 흔들던 훈구파 가문들의 밥그릇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었기에 그 저항은 단발마처럼 격렬했다.
사흘 동안 도성은 이 논쟁으로 용광로처럼 끓어올랐다. 세자 향은 이 거센 반발을 힘으로 누르는 대신, 조정 백관을 모두 훈련원 연무장으로 불러 모으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연무장 한가운데에는 묵직한 가마솥 뒤집어놓은 듯한 쇳덩이들이 삼엄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세자 향은 임시로 마련된 어좌에 엄숙한 표정으로 앉아 아래를 굽어보았다. 그의 곁에는 차가운 눈빛으로 백관들의 동태를 살피는 대방 예영이 서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훈구파의 거두 김윤철이 무거운 침묵을 지키며 서 있었다.
"시끄럽구나."
향의 나직한 한마디에 소란스럽던 연무장이 팽팽한 정적 속으로 가라앉았다. 향은 단하에 서 있는 태오를 내려다보았다. 태오는 낡은 노비의 무명옷을 입고 있었으나, 눈빛만큼은 연무장을 가득 채운 고관대작들의 기세에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태오의 우측 관자놀이가 미세하게 파르르 떨렸다. 뇌리 깊은 곳에서 미래의 제강 설계도와 고압 주조법을 인출해 내는 과정에서 겪었던 극심한 뇌신경 마비의 여파였다. 매봉골 가마터에서 석두와 함께 삼백 번이 넘는 주조 실패를 거치며, 모래 거푸집에 쇳물을 부을 때마다 겪어야 했던 육체적 한계가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 그러나 태오는 이 가벼운 통증조차 공학적 오차 범주 내의 사소한 마찰력 정도로 치부하며 가볍게 숨을 골랐다.
"영의정을 비롯한 대신들의 우려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향이 백관들을 둘러보며 엄숙하게 입을 열었다.
"그러나 북방의 여진은 날로 흉포해지고, 요동의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군사는 오직 승리함으로써 그 존재를 증명하는 법. 천역이 만들었든 사대부가 만들었든, 적의 목을 베고 아군의 목숨을 구하는 병장기가 진정한 사직의 보배가 아니겠느냐? 오늘 이 자리에서 군기시의 구식 청동포와 저 노비 태오가 만든 신식 철포의 성능을 직접 비교하고자 하니, 백관들은 사사로운 명분을 잊고 오직 눈앞의 사실만을 판별하라."
향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연무장 저편에 거대한 무쇠 표적이 세워졌다.
철판 다섯 겹을 단단히 겹쳐 만든 표적이었다. 조선의 장인들이 단련한 두께 2푼(약 6mm)짜리 갑옷용 철판 다섯 장을 겹쳐 격공을 둔 것으로, 그 총 두께는 1치(약 3cm)에 달했다. 웬만한 화살이나 조총은 물론이고, 기존의 소포(小砲)로도 이빨이 박히지 않을 철벽이었다.
"흥, 가소롭군."
김윤철이 수염을 쓸어내리며 차갑게 비웃었다. 그는 태오를 향해 걸어 나와 가시 돋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조선 건국 이래 무쇠로 포를 만들지 않은 것은 철이 귀해서가 아니다. 철은 본디 성질이 완고하고 취성(脆性)이 강해, 화약의 장력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터져 사수를 죽이는 흉물이기 때문이다. 구리를 아끼겠다고 무쇠로 포를 구워내다니, 무기를 다루는 군기시의 근본도 모르는 무지한 노비 놈이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요행을 바라는구나!"
대신들 사이에서 동조하는 수군거림이 터져 나왔다. 실제로 조선 초기 철포 제작 시도가 실패로 끝났던 역사적 사실을 무기로 삼은 논박이었다.
태오는 김윤철의 도발을 무감각한 시선으로 응시했다. 그의 뇌 속에는 이미 주철과 도가니강의 물리적 특성, 인장 강도와 탄성 계수의 수치들이 완벽한 그래프로 그려지고 있었다.
"판관 대감께선 철의 성질을 논하시나, 그 본질은 보지 못하고 계십니다."
태오의 건조하고 명확한 목소리가 연무장에 울려 퍼졌다.
"철포가 메어지는 것은 철 자체의 죄가 아닙니다. 광석을 녹일 때 섞여 들어가는 황(S)과 인(P) 등의 불순물을 제어하지 못하고, 거푸집에 쇳물을 부을 때 내부의 기포를 빼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든 포는 석탄의 불순물을 차단하는 반사로와 고온의 도가니 제강법을 통해 황의 함량을 극도로 낮추고, 주조 시 포신 하단부터 상단까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점진적 외형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물리적인 인장력을 구식 청동포의 세 배 이상 견뎌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말장난이 심하구나! 그렇다면 저 다섯 겹의 철판을 뚫어 보아라!"
김윤철이 소리쳤다.
"먼저 군기시의 공인된 무기인 지자총통(地子銃筒)의 사격을 개시하겠다!"
훈련원 무관들이 일제히 움직였다. 한양 군기시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청동제 지자총통이 방열되었다. 무게 120근, 포신 길이 3척에 이르는 육중한 위용이었다. 사수들이 정량의 화약을 다져 넣고, 무쇠로 만든 단단한 연환(鉛丸)을 장전했다.
"방포 하라!"
지휘관의 칼날이 아래로 꺾임과 동시에, 화승의 불꽃이 도화선에 닿았다.
콰아아앙!
귀를 찢는 듯한 굉음과 함께 자욱한 백색 화약 연기가 연무장을 덮쳤다. 엄청난 압력의 반동으로 지자총통이 뒤로 밀려났고, 바람을 가르는 예리한 파공음과 함께 연환이 철판 표적을 강타했다.
깡!
맑고 거대한 쇠붙이의 충돌음이 울려 퍼졌다. 연기가 걷히자 백관들이 일제히 고개를 내밀어 표적을 살폈다.
"오오...!"
지자총통의 위력은 대단했다. 첫 번째 철판은 완전히 찢어졌고, 두 번째 철판은 움푹 패어 들어갔으며, 세 번째 철판에는 깊은 실금과 균열이 가 있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철판은 연환의 충격을 고스란히 버텨낸 채 멀쩡하게 서 있었다.
김윤철이 기고만장한 표정으로 태오를 바라보았다.
"보아라! 군기시 최고의 기술로 빚어낸 청동포로도 세 겹을 뚫는 것이 한계다. 화약을 더 넣었다간 포신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질 터. 하물며 깨지기 쉬운 무쇠로 만든 포가 어찌 이보다 나은 위력을 보인단 말이냐?"
태오는 대답 대신 묵묵히 뒤를 돌아보았다. 석두와 군기시 소속의 장인 두 명이 매봉골 가마에서 마차에 실어 온 의문의 무기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그것은 백관들이 상상하던 거칠고 투박한 무쇠포가 아니었다.
'강화 용광포'.
포신의 겉면은 칠흑처럼 어두운 푸른빛을 띠고 있었고, 거울처럼 매끄럽게 연마되어 햇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포구에서부터 포미에 이르기까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두꺼워지는 형상은, 내부의 가스 압력이 집중되는 부위를 과학적으로 보강한 최적의 공학적 설계였다. 청동포 특유의 조잡한 주조 덧살이나 기포 자국은 단 한 군데도 보이지 않았다.
"저것이 정녕 무쇠로 만든 포란 말인가?"
줄곧 침묵을 지키던 영의정 하연이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중얼거렸다. 쇠를 다루는 무관들의 눈빛도 일순 흔들렸다. 그들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저 매끄러운 표면과 정밀한 이음새는 당대 조선의 기술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극치에 도달한 야금술의 결정체라는 것을.
태오가 사수들에게 나직하게 명령했다.
"화약을 구식 포의 두 배인 두 근(약 1.2kg)을 장전하십시오."
"두, 두 근이라고?!"
주변에 서 있던 군기시 판관들과 대신들이 경악하며 뒤로 넘어지듯 물러섰다.
"저 미친놈이 미쳤구나! 무쇠포에 화약 두 근을 넣다니, 포탄이 날아가기도 전에 포신이 산산조각이 나 파편이 이 자리를 피바다로 만들 것이다!"
"저하! 대피하셔야 하옵니다! 저 무지한 노비가 기어이 사고를 치려 합니다!"
김윤철을 비롯한 대신들이 사색이 되어 세자 향의 앞을 가로막았다. 연무장은 순식간에 공포와 기겁으로 가득 찬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그러나 향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태오의 흔들림 없는 눈동자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비켜라. 내 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이다."
향이 낮고 위엄 있는 목소리로 대신들을 물리쳤다.
태오는 주변의 소란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직접 화승을 건네받았다. 포신 내부에 흐르는 고온의 가스 팽창 압력, 포미의 두께 4치(약 12cm)가 견뎌낼 수 있는 임계 응력치. 모든 계산이 머릿속에서 오차 없이 맞아떨어졌다.
태오가 붉게 타오르는 화승을 포미의 화구에 갖다 대었다.
도화선이 타오르는 소리가 지직거리며 연무장의 고요를 깼다. 대신들은 일제히 귀를 막고 바닥에 엎드렸고, 김윤철은 공포와 기대가 뒤섞인 눈으로 태오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쿠우우우웅ㅡ!!!
연무장 전체가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요동쳤다. 지자총통의 폭음과는 궤를 달리하는, 대지가 찢어지는 듯한 둔중하고 압도적인 폭발음이 훈련원을 넘어 한양 도성 전체를 뒤흔들었다.
포구에서 뿜어져 나온 백색의 화염은 무려 사방 수십 척을 집어삼킬 듯이 뻗어 나갔고, 엄청난 압력의 후폭풍이 연무장의 황토를 폭풍처럼 쓸어 올렸다.
먼지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콜록! 포... 포가 터진 것이냐?!"
대신들이 기침을 해대며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그들의 눈은 자연스럽게 태오가 서 있던 사선(射線)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강화 용광포가 자욱한 연기 속에서도 굳건하게 대지를 딛고 서 있었다. 포신 어디에도 균열이나 미세한 흠집조차 없었다. 포구에서 흘러나오는 옅은 질산염의 연기만이 방금 전의 폭발이 실재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설마... 사수가 살아 있는가?"
백관들의 시선이 황급히 표적 방향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완전히 넋을 잃고 굳어버렸다.
다섯 겹의 철판 표적은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먼지와 파편이 되어 훈련원 뒷벽의 거대한 흙더미 속으로 처박혀 있었다. 두께 1치에 달하던 조선 최강의 무쇠 철벽 방패는 가운데에 사람 몸통만 한 거대한 구멍이 뚫린 채, 주변부가 마치 종이 장난감처럼 처참하게 구겨지고 찢겨 나가 있었다. 포탄은 철벽을 관통한 것도 모자라, 뒤편에 쌓아 둔 두터운 토성벽까지 깊숙이 파고들어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어 놓았다.
"이... 이것이 정녕 인간이 만든 무기인가..."
한 무관이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 자리에 모인 만조백관 중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 구식 무기를 고집하며 명분을 부르짖던 훈구파 대신들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고, 김윤철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벌린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토록 단단하고 난공불락이라 여겼던 다섯 겹의 철판이, 노비가 만든 무쇠포 단 한 발에 먼지처럼 바스러진 것이다. 이 압도적인 물리적 파괴력 앞에서는 그 어떤 성리학적 예법도, 사대부의 체면도 한낱 부질없는 공염불에 불과했다.
"놀랍구나..."
세자 향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눈에는 형언할 수 없는 거대한 희열과 야망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이것이 조선의 무쇠로, 조선의 기술로 만들어낸 포란 말인가."
향이 단하로 걸어 내려왔다. 그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강화 용광포 앞으로 다가갔다. 구식 군장들과 평생 쇠를 만져온 군기시의 노장들이 홀린 듯이 향의 뒤를 따랐다.
한 늙은 군장이 떨리는 손으로 포신을 쓸어내렸다.
"균열이... 전혀 없습니다. 이 엄청난 양의 화약을 견디고도 포신 내부가 메어지지 않고 매끄럽게 보존되다니... 이것은 신의 조화이옵니다!"
"질투와 시기가 눈을 가려 사직의 보배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저하, 이 포가 있다면 저 북방의 여진 기병들은 감히 우리 국경을 넘보지도 못할 것입니다!"
군장들이 사사로운 자존심을 꺾고 일제히 태오의 기술력 앞에 엎드려 복종을 표했다. 연무장을 가득 채운 일만 관군과 관리들이 침묵 속에 도열해 있던 태오를 우러러보았다. 더 이상 그 누구도 그를 '천한 사노비'라 부르며 비하할 수 없었다. 눈앞에 증명된 기술의 힘이 그들의 영혼을 완전히 압도했기 때문이다.
세자 향이 태오의 어깨를 묵직하게 짚으며, 연무장이 떠나가라 선포했다.
"오늘 우리는 일만 조선 관군의 쾌거를 목도했다! 이 신식포는 조선의 국방을 책임질 새로운 천하무적의 병장기다! 군기시는 즉시 대방 예영의 상단과 협력하여 매봉골의 가마를 철저히 지원하고, 이 강철포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도록 하라!"
"저하의 뜻을 받들겠나이다!"
백관들이 일제히 엎드려 칭송했다. 태오는 그들의 부복 속에서 담담하게 주먹을 쥐었다. 마침내 자신의 공학적 설계가 이 미개한 조선의 조정을 굴복시키고 첫 번째 거대한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 영광의 도취 속에서, 김윤철의 눈빛만큼은 독사처럼 번뜩이고 있었다. 그는 백관들 틈에서 천천히 일어나 세자 향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의 목소리에는 뼈를 깎는 듯한 음습한 냉기가 서려 있었다.
"저하, 확실히 이 신식포의 위력은 전대미문의 것이옵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하셔야 할 외교적 도리가 있사옵니다."
향의 눈썹이 좁혀졌다.
"외교적 도리라니? 무슨 뜻인가?"
김윤철이 태오를 차갑게 노려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토록 가공할 만한 신무기의 주조 기술이 만약 도성에 머물고 있는 대국(大國)의 사절단, 즉 명나라 사신단의 눈에 비인가 상태로 드러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대국이 이를 조선의 참람한 모반무기 개발로 규정하고 정벌의 구실로 삼는다면, 이 가마터와 철포는 조선을 구하는 보배가 아니라 사직을 멸망으로 이끄는 화근이 될 것입니다. 이 천한 노비가 만든 무기가 정녕 조선의 평화를 가져올지, 아니면 대국의 노여움을 사 피바람을 불러올지 어찌 장담하겠나이까?"
연무장의 뜨거웠던 열기가 김윤철의 차가운 위협 한마디에 순식간에 얼어붙기 시작했다. 백관들의 얼굴에 다시금 명나라에 대한 사대주의적 공포가 드리워졌다.
태오는 굳게 닫힌 김윤철의 입술을 바라보며, 그의 뇌리 속 설계도 침탈의 다음 페이지를 조용히 넘겼다. 대국이라는 거대한 압제가 마침내 그 이빨을 드러내려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