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로

"뒤질래, 아니면 굴러서 살래?"

선택지는 심플했다. 하지만 눈앞에 닥친 현실은 결코 심플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경고음이 울리기도 전에, 거대한 강철 대검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갔다. 바람을 가르는 무지막지한 파공음이 귀청을 찢을 듯 울렸다. 잘려 나간 앞머리 몇 가닥이 허공에 사방으로 흩날렸다. 볼때기에서 화끈한 열기와 함께 붉은 핏방울이 배어 나왔다.

[경고: 생존율 12.4%] [마수 견습 기사의 참격이 0.3초 뒤 재시작됩니다.]

"아니, 이 미친 게임은 입학 평가부터 목숨을 걸어야 하냐고!"

이시우는 바닥을 볼품없이 구르며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사관학교 하도급 학도병. 그것이 지금 이시우가 처한 거지 같은 신분이었다. 말이 좋아 학도병이지, 실상은 고기방패나 다름없는 최하위 소모품. 입학식 날 치러지는 생존 평가 시험에서 몬스터의 기습을 받아 이 꼴이 된 것이다.

턱 끝까지 차오른 숨이 뜨겁게 목구멍을 할퀴었다. 어금니가 딱딱 부딪히고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

상대는 ‘마수 견습 기사’. 썩은 가죽과 녹슨 철갑을 기워 입은 거구의 괴물이었다. 투구 틈새로 흘러나오는 보랏빛 안광이 이시우를 사냥감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평범한 아카데미물이라면 여기서 멋진 마법이나 숨겨진 기연을 각성하며 반격하겠지만, 이시우의 상태창은 그야말로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이시우 (학도병)] [근력: 5 / 민첩: 6 / 체력: 4 / 마력: 2] ※ 특이 사항: 숨만 쉬어도 뒤질 수 있는 유약한 육체.

"이딴 능력치로 뭘 어쩌라고! 야바위라도 치게 해달란 말이다!"

그때였다. 시야를 가로막으며 붉은색 경고창 대신, 뜬금없는 불투명한 파란색 인터페이스가 허공으로 불쑥 떠올랐다.

[딩동!]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아웃사이더 방송망'이 활성화됩니다!] [현재 시스템 보안 경고도: 1.00%] [스트리머: 이시우] [현재 시청자 수: 0명] [방송 상태: 라이브 송출 중!]

"어……?"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이내 흐릿하던 파란 창 위로 글자들이 실시간으로 적히기 시작했다.

- ㅇㅇ(121.138): 어? 이거 뭐임? 신작 인방인가? - 킹존갓존: 주인공 와꾸는 반반한데 상태가 왜 이럼? 몬스터한테 쫓기고 있네 ㅋㅋㅋ - 롤좀합시다: 와, 저거 분장 실화냐? 몬스터 퀄리티 지리네 ㄹㅇ;;

눈앞의 절망적인 현실과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가볍고 현란한 인터넷 드립들. 이시우의 심장이 거세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공포 때문이 아니었다. 죽음의 위기 속에서도 뼛속까지 박혀 있는 지독한 관종 본능이 깨어난 탓이었다.

"오, 오우! 신입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방송은 목숨 걸고 하는 리얼 아카데미 생존기입니다!"

이시우는 엉금엉금 뒤로 물러나며 냅다 소리를 질렀다.

- 킹존갓존: 엌ㅋㅋㅋ 콘셉트 확실하네. 근데 뒤에 칼날 날아온다? - 댕댕이발바닥: 야야야 피해!!!

마수 견습 기사의 대검이 대기를 가르며 수평으로 베어 왔다. 피할 곳은 없었다. 뒤는 꽉 막힌 돌벽이었다. 저 무지막지한 쇳덩이에 스치기만 해도 상하체가 분리될 것이 뻔했다.

그 순간, 채팅창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 인생은구르기: 야, 저거 그냥 구르면 피해지는 거 아님? 닼소였으면 굴러서 깼다 ㅋㅋ - 겜잘알유망주: 인정 ㅋㅋ 구르기 하이드 박스 무적 판정 개꿀인데 ㅋㅋㅋ

[시청자 '인생은구르기' 외 1명의 드립이 세계선에 간섭합니다!] [★ 썩은물 전용 이스터에그 발동! ★] [규칙 변조: '구르기(Roll)' 행동 시 0.4초간 완전 무적 판정(Invincibility Frame)이 부여됩니다.]

"……진짜냐?"

이시우의 눈이 번쩍 뜨였다. 체계적인 물리 법칙을 자랑하는 이 세계관에서, 게임 속 썩은물들이나 쓰던 '프레임 무적 구르기'가 실체화되었다는 소리였다.

대검이 이시우의 목덜미를 베기 직전의 찰나. 이시우는 망설임 없이 바닥을 향해 몸을 던졌다. 앞으로 몸을 웅크리며 데굴데굴 구르는 지극히 평범하고 볼품없는 낙법이었다.

*스으으윽!*

기이한 파열음이 일었다. 분명히 대검의 날카로운 궤적이 이시우의 어깨와 등을 관통했어야 했다. 하지만 대검은 마치 실체 없는 환영을 통과하듯 이시우의 몸을 그대로 통과해 허공을 갈랐다.

[PERFECT DODGE!] [구르기 무적 판정으로 피해를 100% 무효화했습니다!]

"미친, 이게 되네?!"

이시우는 가볍게 바닥을 짚고 일어나며 쾌재를 불렀다.

- 킹존갓존: ????? 방금 뭐냐? - 댕댕이발바닥: 어케 피했노 시발련ㄴ아;;; 분명히 맞았는데? - 인생은구르기: 와 ㅋㅋㅋ 프레임 회피 실화냐? 고인물 무빙 오지네 ㅋㅋㅋㅋ - 롤좀합시다: 핵 썼네 ㅉㅉ 방장 해명해라

[시청자 유입 급증! 현재 시청자 수: 12명!] [시스템 보안 경고도: 1.05%]

시청자 수가 두 자릿수를 돌파하자, 이시우의 몸속으로 기묘한 활기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웃사이더 방송망의 힘이 실시간으로 육체를 강화하고 있었다.

"방장 핵 안 씁니다, 여러분! 이게 바로 순수 실력이라는 겁니다! 몬스터 빡친 거 보이시죠?"

이시우는 짐짓 여유로운 표정으로 콧방귀를 꼈다.

실제로 마수 견습 기사의 반응은 가관이었다. 제 눈앞에서 벌어진 초자연적인 회피 현상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거구의 몸을 움찔거리며 제 대검을 멍하니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이, 철조각 깡통 새끼야! 어디를 보고 있냐? 여기다, 여기!"

이시우가 엉덩이를 툭툭 치며 도발했다.

"크르르르아아아악!"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마수 기사가 광포한 포효를 내질렀다. 다시 한번 대검을 치켜들고 무자비한 수직 내리치기를 가해 왔다. 바위도 두 쪽을 낼 만한 무시무시한 속도와 궤적이었다.

하지만 이시우의 눈에는 그 궤적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였다. 타이밍만 맞추면 그만이었다.

"떼굴!"

타이밍에 맞춰 몸을 굴렸다.

*쾅!*

대검이 이시우가 방금 전까지 서 있던 자리를 내리찍으며 바닥 돌판을 사정없이 박살 냈다. 자욱한 먼지가 피어올랐지만, 이시우는 이미 기사의 등 뒤로 굴러 이동해 있었다. 생채기 하나 없는 완벽한 상태로.

"또 빗나갔죠? 아쉽죠? 킹받죠?"

- 킹존갓존: 아 방장 무빙 킹받네 진짜 ㅋㅋㅋㅋㅋ - 댕댕이발바닥: 몬스터 우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ㅋㅋㅋ - 겜잘알유망주: 이거 완전 모기 새끼가 따로 없네 ㅋㅋㅋㅋㅋ

"크아아아아!"

마수 기사가 미친 듯이 검을 휘둘렀다. 가로 베기, 세로 베기, 대각선 올려치기까지. 정교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오직 분노에 가득 찬 난도질이었다.

하지만 이시우는 그 모든 참격을 오직 '구르기' 하나로 전부 무마시켰다.

*스윽! 쾅! 스윽!*

기사의 대검이 허공을 가를 때마다 이시우는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굴렀다. 겉보기에는 흙바닥에서 구르는 똥개처럼 추잡해 보였지만, 그 결과는 완벽한 무피해였다.

"어이쿠! 늦었습니다! 어허, 그쪽이 아니죠! 힘만 세면 뭐 합니까, 맞추지를 못하는데!"

이시우의 깐족거림이 더해질수록 채팅창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 인생은구르기: ㅋㅋㅋㅋㅋ 기사 형씨 혈압 터져서 죽겠다 이놈아 ㅋㅋㅋ - 댕댕이발바닥: 굴러라 떼굴몬! ㅋㅋㅋㅋㅋ - 킹존갓존: 와 근데 타이밍 맞추는 거 ㄹㅇ 미쳤네. 저거 조금만 삐끗해도 즉사인데 심장도 크다.

[시청자들의 도파민이 차오릅니다!] [후원금 정산 예정액: 1,200골드] [보안 경고도: 1.10%]

체력 4짜리 약골이 무자비한 참격 무사를 완벽하게 바보로 만들고 있었다. 압도적인 무력도, 거창한 마법도 없었다. 오직 시스템의 맹점과 프레임 무적이라는 기괴한 꼼수 하나로 일궈낸 쾌거였다.

"헥, 헤엑……."

하지만 거듭된 구르기에 이시우의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무적 판정은 확실했지만, 몸뚱이 자체의 한계 스태미나는 급격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기사 역시 바보가 아니었다.

단순한 참격으로는 이 기괴한 인간 생명체를 맞출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었다. 기사의 투구 틈새로 뿜어져 나오던 안광이 시뻘건 핏빛으로 변했다.

"……?"

기사가 대검을 양손으로 꽉 쥐고 가슴께까지 들어 올렸다. 대검의 검신을 따라 검붉은 마력이 불길처럼 일렁이기 시작했다. 주변의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으며 대지가 진동했다.

- 겜잘알유망주: 야, 저거 광역기 장전하는 거 아니냐? - 인생은구르기: 어? 저거 바닥 찍는 기술 같은데? 광역기는 구르기 무적 판정으로 못 피함 ㄷㄷ - 킹존갓존: 좆됐다 ㅋㅋㅋ 방장 드디어 퇴근각 잡히나요?

기사의 발밑에서부터 사방으로 붉은 균열이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대지를 파괴하고 그 위의 모든 존재를 찢어발기는 광역 마법의 전조였다.

기사가 크고 묵직한 포효를 내지르며, 마력으로 불타오르는 대검을 지면을 향해 세차게 내꽂기 시작했다.

*쿠구구구구!*

피할 곳도, 도망칠 시간도 없었다. 대검이 바닥에 닿는 그 순간, 이 구역 전체가 통째로 무너져 내릴 터였다.

이시우의 동공이 급격히 축소되었다.

"저거 맞으면 진짜 뼈도 못 추린다!"

이시우의 짱구가 빛의 속도로 굴러갔다. 대지 균열 마법. 바닥 전체를 타격하는 판정이라 단순한 좌우 구르기로는 절대 피할 수 없다. 무적 프레임 0.4초가 끝나는 순간, 갈라진 대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 파편에 온몸이 걸레짝이 될 터였다.

그때, 채팅창이 미친 듯이 깜빡였다.

- 댕댕이발바닥: 야 ㅋㅋㅋ 저거 맵 전체 판정이다! 방장 뒤졌다 ㅋㅋㅋ 삼가 고인의 명복을 액션빔! - 겜잘알유망주: 아님. 저거 대검 내리꽂는 순간 칼날 타고 점프하면 공중에서 프레임 씹힘. 고인물들은 다 그렇게 피했음. - 인생은구르기: ㅇㅇ 몹 무기 밟기 판정 이용하면 공중 2단 점프까지 가능함 ㅋㅋㅋ 근데 이 새끼 민첩 6이라 피지컬이 따라줄까?

"피지컬? 누구 앞에서 피지컬을 논하냐!"

이시우의 입꼬리가 비틀려 올라갔다. 전직 하꼬 '게임' 스트리머의 자존심이 불타올랐다. 타이밍 맞추기라면 밥 먹고 그것만 하던 놈이었다.

[시청자 '인생은구르기'의 드립이 세계선에 간섭합니다!] [★ 썩은물 전용 이스터에그 발동! ★] [규칙 변조: ‘적 무기 밟기(Weapon Stepping)’ 판정이 활성화됩니다!] [효과: 적의 공격 궤적을 밟고 도약 시 3배의 점프 고도와 낙하 피해 면역이 부여됩니다.]

"가자, 9시 뉴스 데뷔 무대다!"

이시우는 도망치는 대신, 오히려 마수 기사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했다.

"크아아아아!"

마수 기사가 포효하며 대검을 지면으로 내리꽂았다. 무지막지한 속도로 낙하하는 거대한 검신. 이시우는 직격하기 직전의 찰나, 왼발을 뻗어 내리꽂히는 대검의 넙데데한 옆면을 정확히 디뎠다.

*캉!*

경쾌한 쇠붙이 소리와 함께, 이시우의 몸이 허공으로 무지막지하게 쏘아 올려졌다. 스프링보드를 밟고 튀어 오른 것처럼 비현실적인 도약이었다.

*쿠구구구구쾅!*

바로 아래에서 대지가 종잇장처럼 찢어지며 붉은 마력 불꽃이 솟구쳤다. 폭풍 같은 먼지와 돌가루가 사방으로 비산했지만, 이미 하늘 높이 날아오른 이시우에게는 닿지 않았다.

"와, 위에서 보니까 경치 끝내주네!"

허공에서 한 바퀴 빙글 돌며 여유롭게 손까지 흔드는 이시우.

- 킹존갓존: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댕댕이발바닥: 와 저걸 밟고 날아오르네 ㅋㅋㅋㅋㅋ 서커스단이냐고 ㅋㅋㅋㅋ - 인생은구르기: 캬, 저게 되네! 고인물 무빙 지렸다 ㄹㅇ;;

[시청자들의 도파민이 성층권을 돌파합니다!] [현재 시청자 수: 27명!] [보안 경고도: 1.25%]

이시우는 중력의 법칙에 따라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추락하는 낙하 지점은 정확히 제 기술의 후딜레이(시전 후 지연 시간) 때문에 대검을 땅에 박은 채 굳어 있는 마수 기사의 대가리 위였다.

"머리 조심해라, 대머리 독수리 새끼야!"

이시우는 양발로 기사의 투구를 사정없이 밟고 내렸다. 3배 도약 버프에 딸려 온 '낙하 피해 면역'과 가속도가 그대로 기사의 머리에 박혔다.

*콰아아앙!*

"끄오오오억?!"

엄청난 지동설급 충격과 함께 마수 기사의 거구가 아래로 푹 꺼졌다. 하필이면 기사가 제 손으로 박살 내 다져진, 부슬부슬해진 흙구덩이 속이었다.

기사는 허리춤까지 흙더미 속에 파묻힌 채 버둥거렸다. 대검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고, 거대한 몸집은 마치 밭에 심은 무처럼 땅에 단단히 끼어 버렸다.

완벽한 자체 '끼임 버그'의 완성이었다.

"꺼억. 농사 풍년이네. 기사 놈 아주 잘 자라겠다?"

이시우가 기사의 머리를 톡톡 치며 넉살 좋게 웃었다.

[★ 돌발 업적 달성! ★] [업적: '철갑무를 심은 농부' (등급: 희귀)] **[달성 보상: 마력 +1 (현재 마력: 3)]** **[특별 후원 보상: '아웃사이더의 꼼수 주머니(F급)'를 획득했습니다!]** [후원금 정산 예정액: 4,800골드]

"마력 상승에 템깡까지? 달다 달아!"

이시우가 쾌재를 부르며 꼼수 주머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려던 찰나였다.

갑자기 콧등을 스치는 공기가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귓가를 때리는 이명이 삐이이- 하고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허공의 파란색 인터페이스가 붉은색 노이즈를 일으키며 격렬하게 깜빡이기 시작했다.

[경고!] [구역 내 연산 오류가 허용 범위를 초과했습니다.] [시스템 보안 경고도: 2.50% 돌파!] [메인 시스템의 '자동 방화벽'이 작동합니다.]

"어……?"

땅에 끼어 버둥거리던 마수 기사의 몸에서 기이한 변화가 일어났다. 기사의 투구 틈새로 보랏빛 안광 대신, 시뻘건 에러 코드(Error Code: 404)와 깨진 텍스트들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치이이이익-!*

기사의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검붉은 폴리곤 덩어리들이 돋아났다. 주변의 공간이 사정없이 랙(Lag) 걸린 듯 끊기기 시작했다.

[시스템 강제 보정 적용.] [오류 대상의 레벨을 강제로 재조정합니다.] [마수 견습 기사 ▷ '에러 코드: 변종 집행 기사' (Level: ??)]

상대의 스펙이 측정 불가능한 수치로 치솟으며, 이시우의 온몸을 짓누르는 압도적인 살기가 실내를 가득 채웠다.

"야, 잠깐만. 이거 게임이 좀 이상한데?"

이시우의 등줄기에 서늘한 소름이 쫙 돋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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