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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니터에 버그 리포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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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니터에 버그 리포트가 보인다

코드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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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SI 하청을 돌던 개발자 한지오는 새벽 장애 대응 중 낡은 모니터에서 정체불명의 버그 리포트를 받는다. 대상은 코드가 아니라 사무실 천장이었다. 3일 뒤 붕괴 예정, 심각도 Critical. 패치를 승인한 그는 동료 열두 명을 살리고 대신 30일의 수명을 지불한다. 능력의 정체를 파악한 지오는 계산에 들어간다. 수명은 유한한 예산, 패치는 결제다. 그는 '고치지 않아도 되는 버그'를 골라내며 대형 플랫폼사 이피시스의 장애 대응 팀에 특채로 입성하고, 아무도 재현하지 못한 결제 시스템 붕괴를 단 하루 만에 잡아내 업계에 이름을 새긴다. 그러나 이피시스의 코어에는 Critical 결함이 여덟 건 잠들어 있었다. 전부 패치하면 그의 잔여 수명은 1년 미만. CTO 서문경은 결함을 알고도 방치한 당사자였고, '리스크는 관리하는 것이지 제거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오를 설계 총괄로 끌어들인다. 2천만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D-7. 지오는 수명으로 결제하는 대신, 능력이 뱉어낸 재현 절차만 들고 사람과 조직으로 문제를 막는 길을 택한다. 1권은 유출 차단에 성공하고, 상태창에 새 알림이 뜨며 닫힌다. '결함 발견: 시스템 자체.'

#시스템#디버깅#IT업계#전문가물#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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